(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이민우과 아내와 6년만에 재회했던 때를 회상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Wild 돌+eyes' 특집으로 꾸며져 이민우, 강형욱, 자이언티, 유튜버 권또또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민우는 "아내가 안전하게 출산을 하고 내년 3월에 신랑으로 데뷔하게 됐다. 제 결혼 소식에 유독 전진과 앤디가 축하를 해줬다"면서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민우는 "하루하루 바쁘게 보내고 있다. 웨딩홀을 알아봐야하는데 직접 발품 팔아서 하고 있다. 방송을 안 끼고 한다. 6군데 정도 알아보고 결정을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그걸 놓칠 리가 없는데? 결국 방송을 끼게 될 것"이라고 했고, 이민우는 "저도 그럴 것 같다"고 받아들여 웃음을 젔다.
그리고 이민우는 "사회는 전진과 앤디가 봐 줄 예정이다. 그리고 종민이 결혼식 때 이적 형님이 축가를 불러주셨는데, 너무 멋있더라"고 했다.
이에 김구라는 "근데 이적이 잘 안 움직인다"고 했고, 이를 들은 이민우는 "아내가 '다행이다'를 정말 좋아한다. 꼭 부탁드린다"고 진심을 담아 영상편지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이민우는 아내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이민우는 "2013년 신화 일본 투어 때 공연 후 뒷풀이에서 지인의 지인의 지인이 아내였다. 그 때 인연으로 제가 일본을 갈 때 만나고, 통역도 해주고 그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 코로나 때문에 6년을 못 만났다가 작년 9월에 제가 오랜만에 일본에 갔고, 연락을 해서 만났다. 그 때 일찍 이혼을 했고 딸이 있다는 것을 들었다. 측은지심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계속 생각이 났다. 그래서 12월에 연락을 해서 만났고, 1월 1일 일출을 보면서 고백을 해서 연애를 시작했다. 그리고 4월에 임신 사실을 알게됐다. 그게 (결혼의) 발판이 됐다"면서 행복해했다.
그러면서 "태명은 양양이다. 양양으로 여행가서 생겼다. 양떼목장에서 새끼양 2마리를 봤는데, 거기서 좋은 기운을 받았나보다. 요즘엔 아기를 갖는게 굉장히 힘들다고 하지 않냐.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웃었다.
사진=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