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가집 유튜브에 출연한 김재우 조유리 부부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김재우 조유리 부부가 이사를 마친 새집을 공개했다.
26일 유튜브 행가집 채널에는 '사랑의 결실? 남산뷰 77평 마포아파트, 개그맨 김재우 조유리 부부의 깔끔 세련 하우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김재우와 조유리 부부가 최근 이사한 집이 담겼다. 조유리는 "여기 평수는 77평이고 방 3개에 화장실 3개였다"고 소개했다. 김재우는 "좀 오래된 아파트라 우물형으로 천장도 올리고 시야 확보 때문에 고생하긴 했는데 잘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조유리는 '남산뷰'인 점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남산, 63빌딩, 한강이 다 보이는데 너무 들어오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아침에 일찍 일어날 땐 해가 뜨는 게 보여 여기 아침에 잠깐 앉아 있고 그런다"며 다이닝 공간 인테리어를 소개했다.
이어 주방과 여러 식기들, 보조 주방까지 공개했다. 부부 침실에는 'OOTD'를 찍는 포토 스팟도 자리했다. '사자발' 욕조가 포인트인 모던한 인테리어의 욕실에 이어 마지막으로 침실 문을 열었다.
"13년 차 부부의 침실을 공개한다"라는 말과 함께 문을 열 침실에는 침대가 2개였다. 조유리는 "결혼 10년이 넘어가니까 서로의 숙면이 더 중요하더라. 다음 날을 위해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따로 자게 됐다"고 밝혔다. 김재우도 "처음엔 서운했는데 오히려 숙면엔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만족했다.
김재우 아지트의 화장실과 드레스룸도 공개됐다. 특히 김재우 드레스룸은 인테리어 없이 이전 집 그대로인 모습이라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성공한 CEO 감성인 서재도 공개됐다. 조유리는 "신랑이 1인 기획사로 혼자 활동한다.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는 아침이 되면 신랑의 일을 한다. 이메일 이런 거 보내는데 그런 공간이 필요했다"고 했고, 김재우는 "저는 퇴근하고 와도 집에 대표님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유리는 "신랑의 일을 돕기 전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며 "쉬고싶은 만큼 쉬고 몸과 마음을 회복한 다음에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라고 해줘서 회사를 과감하게 그만둘 수 있었고 새로운 일에 도전도 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김재우는 조유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 결혼 전 에피소드도 밝혔다. 그는 "(조유리가) 개그맨들과의 술자리에 동석한 뒤, '술 안 끊으면 결혼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 이후로 술을 끊었다. 여태까지 한 방울도 안 마셨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유튜브 행가집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