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PSA와 제휴를 통해 '쿠키런 카드 게임'의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
20일 데브시스터즈㈜(대표 조길현)는 '쿠키런: 브레이버스 카드 게임(이하 쿠키런 카드 게임)'이 세계적인 카드 등급 전문 평가기관 PSA(Professional Sports Authenticator)와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SA는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보존 상태를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관으로, '포켓몬', '유희왕', '원피스' 등 주요 타이틀에 PS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이번 제휴를 통해 '쿠키런 카드 게임'의 글로벌 수집 및 투자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신력을 확보했다.
회사는 2026년 로드맵도 함께 공개했다. 한국·북미·동남아 지역의 제품 출시 시점을 최대한 통일해 플레이어 간의 경험 차이를 줄이는 것이 핵심.
먼저, 내년 7월부터 출시 일정을 조정해 전 세계 이용자가 동일한 환경에서 연구하고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더불어 아시아 제품 출시 주기를 기존 3개월에서 2.5개월로 단축하고, 신규 카드 컬러를 추가해 카드 메타의 다양성과 수집의 재미를 확대한다.
로드맵 공개 후 첫 번째로 선보이는 부스터 팩은 '진리와 거짓의 게임'이다. 이 팩에서는 기존 '쉐도우밀크 쿠키'와 함께 신규 스킨을 입은 '쉐도우밀크 쿠키'가 추가된다. 또한, 이번 부스터 팩 한정으로 만날 수 있는 신규 '플립(Flip)' 카드를 홀로그램 카드 형태로 선보인다.
한편, '쿠키런 카드 게임'은 북미 포함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근 미국 '뉴욕 코믹콘', '인디애나폴리스 젠콘' 등 주요 행사에 참가해 현지 팬덤을 확대하기도.
오는 12월에는 북미 대표 테이블탑 게이밍 컨벤션 '프로플레이 서밋 올랜도'에서 첫 공식 북미 지역 대회 '챔피언 컵'을 개최한다. 이 대회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는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첫 글로벌 공식 대회 '월드 챔피언십'의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사진 = 데브시스터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