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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김유정이 아역 시절 쏟아지는 관심이 힘들었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1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4살 때부터 우리 모두 함께 키운(?) 유정이의 방송, 그리고 그 이면의 이야기'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정재형은 티빙 '친해하는 X'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유정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유튜브 '요정재형' 영상 캡처
데뷔 22년 차를 맞은 '국민 여동생' 김유정의 등장에 정재형은 "모든 작품에 꼭 있었던 사람이라 (일상에서는) 어떻게 살았을지 너무 궁금했다. 유정이가 학교 갔을 때는 어땠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정재형은 "학교 갔을 때 모든 사람들이 너를 알아봤을 거 아니냐"며 질문했고, 김유정은 "등교하면서 마스크 쓸 수는 없으니까 편하게 다녔다"고 밝혔다.

사진= 유튜브 '요정재형' 영상 캡처
이어 김유정은 "제가 초등학교를 세 군데를 나왔고 전학을 많이 다녔다. 어쩌다 보니 다 다른 동네로 다녔는데, 그때마다 학교 안에서 엄청나게 난리가 났다"고 전했다.
김유정은 "처음에는 친구들이 연예인이라고 얘기도 하고, 캐릭터 이름으로 얘기도 했다. 나중에는 가까워지고 나니 친구들도 일반 친구라고 생각해서 되게 재미있게 학교 다녔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유튜브 '요정재형' 영상 캡처
이에 정재형은 "모든 사람들이 와서 '유정아~' 이러면 행복했을까, 아니면 '너무 무서워. 왜 저래' 이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질문을 건넸다.
김유정은 "그때는 그게 싫었다. 왜냐하면 친구들이 다르게 보는 게 느껴지니까. 12살 때 '구미호 여우누이뎐'이라고 애기 구미호 역할을 맡은 적이 있는데, 그걸로 자꾸 놀리더라. 너무 피곤했다. 그런 걸로 피곤함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사진= 유튜브 '요정재형' 영상 캡처
정재형은 "유정이가 '국민 여동생'으로 자라는 모습을 우리가 다 봤다. 그렇지만 그 이면의 모습을 못 봤다. 모든 사람들이 너무 친숙하게 생각하고 너무 귀엽게 여겼는데, 그러니 상대적으로 사춘기 왔을 때 너무 짜증이 났을 것 같다"고 김유정의 시선에서 질문했다.
김유정은 "사실 제가 그때 그랬었다는 걸 인지는 하는데 그때는 잘 몰랐다. 학교 다닐 때도 학교-현장을 왔다 갔다 했다. '해품달' 때무터 시작이었다. 그때부터 성인 될 때까지 계속 혼자서 혼란스러웠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유튜브 '요정재형'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