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00:26
스포츠

"한국 못 가!" 최악의 깜짝 선언…일본전 '발목 박살' 가나 대표 MF, 오피셜 '공식발표'→시즌 OUT+서울행 무산

기사입력 2025.11.15 21:45 / 기사수정 2025.11.15 21: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국과의 맞대결에 올 예정이었던 가나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아부 프랜시스가 초대형 부상으로 결국 낙마했다. 

툴루즈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나 축구 대표팀에 차출됐던 아부 프랜시스가 일본과의 경기에서 심각한 부상을 당해 사실상 시즌 아웃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일본, 한국과의 친선 경기를 위해 가나 축구 대표팀에 선발됐던 프란시스 아부가 심각한 부상으로 몇 달 동안 경기장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부는 지난 1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에 있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축구 대표팀과의 친선 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아부는 후반 초반 다나카 아오에게 파울을 당했는데 오른쪽 발목이 아오의 발에 차이면서 완전히 뒤틀리는 대형 부상을 당했다. 그는 곧바로 쓰러졌고, 동료들도 빠르게 의료진을 불렀다. 

아부는 응급처치받고 곧바로 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가나축구협회도 곧바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황을 알리며 "아부가 응급처치받은 뒤, 도요다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됐다"라며 "프린스 팜보가 이끄는 가나 대표팀 의무진과 툴루즈 의무진, 그리고 도요다 병원 의사들이 미팅을 갖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안타까운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 다나카 아오는 오토 아도 가나 감독을 찾아 사과했고 아도 감독도 다나카에게 죄책감을 갖지 말라고 감싸면서 훈훈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일단 아부는 수술받을 예정이다. 

툴루즈는 "아부가 올 시즌은 영구적으로 끝냈다. 끔찍한 부상의 희생자인 우리 선수는 몇 달간 뛰지 못할 것이다. 아주 슬픈 소식이다. 빨리 회복하길 바라며 강하게 지내며 곧 복귀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가나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비행편을 통해 대한민국에 입성했다. 가나 선수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가나는 일본전에서 미나미노 다쿠미, 도안 리쓰에게 연속 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오토 아도 감독이 이끄는 가나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에도 본선에 진출하며 아도 감독 체제 2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다만 이번 아시아 원정에서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홋스퍼), 조르당 아예우, 파타우 이시하쿠(이상 레스터 시티),조세프 판트실(LA갤럭시), 알렉산드르 지쿠(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 등을 이유로 명단에 들지 못했다. 

가나는 대한민국과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만난 뒤, 3년 만의 리턴 매치를 갖는다. 

당시 한국은 가나와 맞대결에서 먼저 2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다 후반 교체 투입된 이강인(PSG)의 효과가 바로 나오며 조규성(미트윌란)이 한국 축구 최초의 월드컵 한 경기 멀티 골을 만들어 동점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쿠두스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했다. 

3년 만의 리턴 매치에서 조규성은 기나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쿠두스는 빠져 아쉬움을 남겼다. 조규성은 지난 14일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대표팀 복귀전을 치러 복귀 골까지 터뜨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 가나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