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06
연예

'키괜' 조수연, 안은진 고교 동창으로 등장…푼수+러블리 매력

기사입력 2025.11.14 15:2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키이스트 신예 조수연이 현실감 넘치는 커플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SBS 새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는 생계를 위해 애엄마로 위장 취업한 싱글녀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팀장님의 쌍방 속앓이 로맨스를 그린 작품. 첫 회부터 급진적 전개와 키스부터 시작하는 짜릿한 도파민 폭발 로맨스로 안방 극장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조수연은 극 중 고다림(안은진 분)의 고등학교 친구이자, 다림의 전 남자 친구와 현재 연애 중인 이수진 역으로 등장해 등장과 함께 묵직한 변수를 더했다. 수진은 과거 다림과 정권의 연애사는 전혀 모른 채, 밝고 푼수 가득한 텐션으로 제주에서의 파티를 누구보다 즐겼다. 조수연은 수진 역을 통해 친구에 대한 반가움, 연인에 대한 설렘 그리고 친구 커플을 향한 질투와 남자 친구를 향한 서운함까지 다채로운 감정선을 현실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파티 장면에서 수진은 지혁과 다림의 커플을 보며 “부럽다”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솔직하게 드러내면서도, 남자 친구인 정권에게는 “예전 같지 않다”라고 느끼는 미묘한 거리감을 섬세한 표정과 눈빛으로 그려내 설득력을 높였다. 취기가 오른 텐션 속에서 튀어나오는 직설적인 한마디는 실제 20·30대 커플 연애 패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수진은 아무것도 모른 채 내뱉는 말과 행동으로 지혁과 다림의 설레는 감정에 불을 붙이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커플 데이트 상황을 즐기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 없이 진짜 커플로 받아들이는 수진의 시선을 정권의 감정을 자극하고, 나아가 네 사람의 관계를 한층 긴장감 있게 만들며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 조수연은 푼수미 넘치는 대사 톤과 자연스러운 동작, 취중 연기까지 매끄럽게 소화하며 짧지 않은 출연만으로도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2019년 단편영화 ‘번개가 떨어졌다’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조수연은 드라마, 영화, 연극 무대를 오가며 필모그래피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는 신예다. 최근 연극 ‘카르타고’로 제 46회 서울연극제 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데 이어, ‘키스는 괜히 해서!’에서는 서사에 생생함을 불어 넣었다. 앞으로 조수연이 차세대 연기파 주자로 다양한 플랫폼에서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 키이스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