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이승철 40주년 뮤지컬 주연 되나…"기도합시다" (옥문아)[종합]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이승철이 박보검과의 친분을 자랑했다.

13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가수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송은이가 "이승철 씨가 동생을 아끼기로 유명하신 분이다. 박보검이 가장 아끼는 동생이라고?"라고 묻자 이승철은 "박보검 얘기를 하면 다 친하고 하더라. 전 (진짜) 가깝다. 추석 때 문자 받는 사이"라고 친분을 드러냈다.

'박보검의 칸타빌레' 출연 이유도 친분 덕이라고 한 그는 "'내가 많이 사랑해요'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박보검 씨가 했다. 촬영장에 일부러 안갔다. 부담스러워서. 따로 밥을 먹는 자리에서 피아노를 잘 친다고 하더라. '촬영 정도로 치겠지' 했는데, 진짜 잘 친다고 해서 뮤직비디오 주인공이 가수의 반주를 라이브로 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가서 그렇게 했다. 그 노래는 안 뜨고 박보검만 떴다"라며 "'더 시즌즈'에서 전화가 왔다. 박보검이 출연해달라고 해서 나가겠다고 했다. 고맙게 '내가 많이 사랑해'를 불러줬다"라며 해당 동영상 조회수가 700만을 넘기며 재흥행했다고 설명했다.

'박보검 풀버전'에 대한 반응에 대해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라며 같은 바람을 전했다.  

이어 송은이는 "내년에 데뷔 40주년을 맞아 이승철의 노래로만 쓰여진 뮤지컬을 만든다고"라고 언급하자 이승철은 "시나리오는 나왔다. SF판타지다. 노래 들으며 이승철의 노래가 아닌 배우의 노래로 보여야 한다"라고 신경 쓰는 부분을 언급했다.

김숙이 "뮤지컬 주연에 박보검이 물망에 올랐다고"라고 말하자 이승철은 "기도합시다. 우리 보검이 캐스팅하게 해주세요"라며 열혈 '보검복지부'의 모습을 보였다.

이승철은 "제가 보검 씨한테 얘기했다. 곤란해하더라"라며 "보검 씨가 뮤지컬에 관심이 많더라"라고 언급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