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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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하늘 아래도 안녕하기를"…'사랑이라 불릴' 정승환의 노래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5.10.30 18:09 / 기사수정 2025.10.30 18:09

정승환
정승환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정승환이 7년을 탐구한, 자신이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랑'을 노래했다.

정승환의 새 정규 앨범 '사랑이라 불린'과 타이틀곡 '앞머리' 뮤직비디오가 30일 오후 6시 공개됐다.

2018년 이후 약 7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된 정승환은 이번 앨범에 자작곡을 포함해 총 10곡을 수록했다. '사랑이라 불린'이라는 앨범명에 걸맞게 누구나 마음속 한켠에 가지고 있을 '사랑'이라는 이름의 추억들을 곡에 담아냈다.

앨범을 통해 정승환은 마치 오래된 필름처럼 리스너들의 그날, 그때의 마음속 기억을 되살린다. 때로는 마음으로, 온기로, 계절로 우리에게 존재했던 '사랑'의 순간을 앨범 전반에 걸쳐 풀어내며 '사랑의 정수'를 선사한다.



첫 번째 타이틀곡 '앞머리'는 떠나간 인연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가사에는 "너의 내일에 우린 없더라도 / 이별 안에서 오래 머물지는 마", "언제 또 할지 모를 이런 사랑 /
언제 또 올지 모를 이 세상에 / 끝까지 놓치고 싶지 않던 너 / 내 손을 펴니 떠나가렴", "어떤 하늘 아래도 안녕하기를" 등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겼다.

정승환의 따스한 보컬과 함께, 곡 후반부로 갈수록 고조되는 오케스트라와 밴드 사운드의 웅장함이 감정의 파도가 돼 긴 여운과 감동을 전한다.

특히, '앞머리' 뮤직비디오에는 '국민 배우' 김영옥이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소년, 청년, 노년으로 이어지는 두 남녀의 동화 같은 사랑을 그리며, 세월을 초월한 한낮의 행복을 아름답게 담아 깊은 울림을 안긴다.

한편, '사랑이라 불린'은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두 번째 타이틀곡 '행복은 어려워'는 함께하던 소소한 나날들이 행복이었음을 상대와의 이별 뒤에 비로소 깨닫는 화자의 공허한 마음을 정승환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미디엄 템포 곡이다. 레트로 무드의 시티팝 감성으로 색다른 정승환을 만나게 한다.

그밖에도 서정적인 선율의 연주곡 '사랑이라 불린', 어리숙한 시절 무력하게 흘려보낸 인연을 되돌아보며 그 사랑이 있기에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고백하는 '그런 사랑', 미완성으로 남겨진 우리의 이야기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의 감정을 정승환의 섬세한 보컬로 쌓아 올린 '미완성', 무중력을 유영하는 듯한 사운드 속 슬픔이 스며들 틈 없이 오롯이 당신을 향한 사랑만을 노래하는 '행성'이 담겼다.

이어 늘 같은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여정을 함께 걸어온, 또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 걸어갈 이들에게 전하는 편지 같은 '우리에게', 지난날 나를 지켜준 당신의 품을 떠올리며, 시간이 흘러 이제는 내가 그 품을 안아주겠다는 잔잔한 감성의 '품', 고요히 멈췄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계절과 잘 어울리는 벅차면서도 아련한 분위기의 '넌 어떨까', 정승환이 직접 피아노 연주를 진행한 곡으로 원테이크로 녹음해 오롯한 순수한 울림을 느낄 수 있는 '여기까지'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사진=정승환 '앞머리'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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