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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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화, 대본 '걸레짝' 만든 근황…후회없는 과거 언급까지 "내가 헤쳐나간 길"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5.10.31 06:01

배우 한선화.
배우 한선화.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한선화가 연기에 대한 열정과 자신의 발자취를 돌아봤다.

3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퍼스트 라이드'(감독 남대중) 배우 한선화와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퍼스트 라이드'는 끝을 보는 놈 태정(강하늘 분), 해맑은 놈 도진(김영광), 잘생긴 놈 연민(차은우), 눈 뜨고 자는 놈 금복(강영석), 사랑스러운 놈 옥심(한선화)까지 뭉치면 더 웃긴 24년 지기 친구들이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한선화는 태정을 짝사랑하는 동생 옥심으로 분해 우정을 자랑하는 남자들과 찰떡 호흡을 펼쳤다.



한선화는 걸그룹 시크릿으로 연예계에 데뷔, 연기에 발을 들였다. 그는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티빙 '술꾼도시여자들' 시리즈, JTBC '놀아주는 여자', 영화 '달짝지근해: 7510', '파일럿'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배우로서도 다양한 길을 걸었던 한선화는 "주연도 하고 좋은 작품도 많이 했지만, 그래서 연기가 어려운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는 "똑같은 게 반복되는 일이 아니다. 항상 다른 상황에 놓이고, 다른 인물이 되고, 다른 이야기를 표현해내야 한다. 매번 처음하는 기분이다"라며 "늘 불안하고 항상 초심으로 임하게 된다. 그래서 연기가 어렵고 더 준비하게 되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 


'시크릿 출신', '걸그룹 출신'이라는 타이틀은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 한선화는 "저의 지난 시간들은 다 저의 거름이다. 지금의 절 있게 한 시간들이다. 그걸 너무 인정한다"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한선화는 "다른 사람의 길도 아니고 다 저 아니냐. 제가 걷고 제가 헤쳐나간 시간이다"라며 "제 선택에 있어서 후회하는 건 없다. 그리고 제가 엄청 큰 배우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온 게 아니다. 매번 주어지는 작품과 역할에 온 마음을 다해서 잘하든 못하든 하다보니 다음 작품이 주어지더라. 그러다보니 지금의 선배들과 감독을 만났다. 결국 오늘 또한 내일을 위해 존재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하늘은 까만 한선화의 대본을 '걸레짝 대본'이라고 칭하며 한선화의 연기 열정을 칭찬한 바 있다.

한선화는 "그게 습관이다"라며 연기 열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까만 대본은) 습관이다. 자랑은 아니지만, 배우마다 준비하는 과정이 다르지 않나"라는 한선화는 "전 필기를 많이 하는 편이다. 깜빡거려서 제 자신을 경계한다. 걷다가, 씻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쓴다"며 작품에 몰두한 일상을 밝혔다.

한선화는 "현장에서 적은 만큼 못 펼칠 때도 있지만 공부하는 방법이다. 강하늘이 좋게 봐주신 거 같다. 오빠는 머리에 다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퍼스트 라이드'는 29일 개봉했다.

사진= (주)쇼박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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