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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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황당 주장! "리버풀 부진? 엔도 푸대접 때문"…올시즌 리그 '36분 출전' MF 두고 "안필드 수비 재건 해답"

기사입력 2025.10.29 00:09 / 기사수정 2025.10.29 00:09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디팬딩 챔피언 리버풀의 추락이 멈추지 않고 있다.

리그 9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4연패 수렁에 빠진 리버풀은 현재 7위까지 밀려났다.


개막 초반 선두를 달리던 기세는 사라졌고, 팀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 붕괴'로 귀결되고 있다.

이에 복수의 일본 매체들은 이 혼란을 타개할 '해답'으로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를 지목했다.



일본 '더 월드 웹'은 28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수비를 재건할 수 있는 선수는 엔도 와타루"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리버풀의 수비 문제를 지적하며 "9경기에서 이미 14실점을 허용했고, 이는 상위권 팀 중 최악의 수치다. 클린시트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수비 라인을 지탱해줄 더 안정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하다”며 "부상에서 복귀한 엔도 와타루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영국 현지 리버풀 팬 커뮤니티 '러시 더 콥'의 분석을 인용해 "엔도가 투입된다면, 그는 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수비 라인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는 더 자연스러운 딥라잉 미드필더로, 중원에서 수비 전환을 안정화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매체는 또한 "리버풀은 아직 지난 시즌처럼 유기적인 플레이를 구현하지 못하고 있으며, 중원과 측면의 수비 커버가 부족해 수비 전환 시 매우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고 있다"며 "엔도가 투입되면 이러한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의 언급처럼 실제로 리버풀의 현 상황은 심각하다.

프리미어리그 통계에 따르면, 현재 리버풀은 9경기에서 14실점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상위 10개 팀 중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 1.55골을 허용하며, 수비진 불안은 리그 최악 수준이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더 월드 웹'은 "양쪽 풀백의 오버래핑 밸런스를 재조정하고, 중앙 미드필더 지역에 좀 더 수비적인 자원을 배치해야 한다"며 "엔도가 그 역할을 맡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엔도는 도미닉 소보슬라이,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와 함께 중원에 안정적인 수비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며 "이는 팀의 가장 큰 문제인 수비 전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 역시 최근 기자회견에서 "4연패는 예상하지 못한 결과다. 단순히 실점이 너무 많다"면서 수비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매체는 해당 발언에 주목하면서 "엔도를 기용함으로써 팀은 수비 안정성을 되찾을 수 있다. 그는 경기 템포를 조율하면서 동시에 수비 라인을 보호할 수 있는 선수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엔도는 올 시즌 리그 4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선발 출전은 한 차례도 없다. 출전시간도 36분에 그쳤다. 올시즌에는 사실상 슬롯 감독의 플랜에 없는 듯한 모습이다.

과연 일본 매체가 주장하는대로, 슬롯 감독이 엔도를 기용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리버풀은 오는 30일 잉글랜드 리그컵 4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한다. 과연 해당 경기에서 엔도가 팀을 구할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일본 축구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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