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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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뿌듯하겠네…앤팀, 日 찍고 K팝 본진 상륙 "할머니·할아버지도 응원"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10.28 15:28 / 기사수정 2025.10.28 15:51

(왼쪽부터) 마키, 타키, 하루아, 조, 유마, 니콜라스, 케이, 후마, 의주.
(왼쪽부터) 마키, 타키, 하루아, 조, 유마, 니콜라스, 케이, 후마, 의주.


(엑스포츠뉴스 용산, 장인영 기자) '하이브 글로벌 그룹' 앤팀(&TEAM)이 K팝의 본진 한국에 상륙했다. 

28일 앤팀(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은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한국 첫 번째 미니앨범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백 투 라이프'는 '되살아나다'라는 앨범명처럼, 데뷔 이래 쉼 없는 도전을 이어온 이들이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세계로 확장하려는 포부를 담았다. 결속과 성장을 응축한 이 앨범은 글로벌 무대로 향하는 이들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다.

하이브 해외법인 최초 현지화 그룹으로 출발한 앤팀은 글로벌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앤 오디션 - 더 하울링'(&AUDITION – The Howling -)'을 통해 결성됐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프로듀싱한 첫 일본 그룹이기도 하다. 데뷔부터 오리콘 차트를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앤팀 의주.
앤팀 의주.


앤팀 후마.
앤팀 후마.


앤팀 니콜라스.
앤팀 니콜라스.


앤팀 멤버들은 '한국 데뷔' 소식을 접했을 때를 떠올렸다. 의주는 "정말 깜짝 놀라는 마음이 컸다. 점점 한국 데뷔와 가까워지면서 많이 기다려주시는 르네(팬덤명) 여러분들이 생각났고 밤낮 없이 노력해 주시는 스태프분들 보면서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커졌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루아는 "(한국 데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걱정보다는 기대와 설렘이 컸다. 새로운 무대에서 활동하는 기회가 생긴 게 글로벌 아티스트라는 꿈의 무대에 가까워진 것 같아서 좋았다"고 웃었다. 

타키는 "(한국 데뷔는) 어릴 때부터 꿈꿔왔기 때문에 소식 들었을 때 기뻤다. 한국에서 데뷔하면 많은 분이 지켜보는 것 아니냐. 시선과 반응에 걱정이 생겼고 언어적인 면에서도 하고 싶은 말을 전하지 못할 때가 있어서 그 부분도 걱정을 했다"면서도 "지금은 행복이 훨씬 크다. 부모님도 많이 좋아해 주신다. 할머니랑 할아버지도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가족관계가 돈독해진 것 같아서 마음이 더 기뻤다"고 소회를 밝혔다. 


거칠고 강렬한 록 힙합(Rock Hip-hop) 장르의 타이틀곡 '백 투 라이프'는 더 큰 세상을 향해 달려가는 아홉 멤버의 굳은 의지와 긍정의 에너지가 곡 전반을 관통한다. 웅장하게 몰아치는 비트는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폭발적인 리듬은 앤팀의 도전 정신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난다.

앤팀 유마.
앤팀 유마.


앤팀 조.
앤팀 조.


앤팀 하루아.
앤팀 하루아.


이 밖에도 경쾌한 매력이 돋보이는 '루나틱(Lunatic)', 사랑스러운 고백송 '미스매치(MISMATCH)', 강렬한 보컬이 인상적인 '러시(Rush)', 깊은 울림을 전하는 록 발라드 '하트브레이크 타임 머신(Heartbreak Time Machine)',  섬세한 멜로디와 진솔한 가사가 어우러진 '후 엠 아이(Who am I)'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첫 앨범 '퍼스트 하울링 : 미(First Howling : ME)'로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고 최근 발매한 세 번째 싱글 '고 인 블라인드(Go in Blind)'로 누적 출하량 100만 장을 돌파해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밀리언 인증(2025년 7월 기준)을 획득하는 등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음에도 이들에게 한국 데뷔는 의미가 크다. 

유마는 "한국 데뷔인 만큼 언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의주 형이랑 대화하거나 예능 보면서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며 "데뷔 초에는 부담이 컸는데 (지금은) 뭐든 연습도 집중해서 하게 되고 실력도 늘어서 팀으로서 단단해진 것 같다. 이번 한국 데뷔를 준비하면서도 짧은 시간에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성장했다고 느낀다"고 설명했다. 

조는 "앤팀을 아직도 잘 모르는 분들에게 우리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3년 동안 성장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목표에 대해선 "한국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 한국 음악방송은 전세계 팬분들이 지켜보는 무대라 저에게도 팬분들에게도 자랑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앤팀 타키.
앤팀 타키.


앤팀 마키.
앤팀 마키.


앤팀은 유일한 한국인 멤버 의주와 대만 멤버 니콜라스를 제외하고 전원이 일본인 멤버로 구성돼 있다. 그런 만큼 한국 데뷔를 앞두고 언어적인 부분에 대한 멤버들의 우려가 컸다. 

하루아는 ""아홉 명이 열심히 공부했지만 우리의 마음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까 걱정된다. 한국어는 받침도 있고 다양한 발음이 있기 때문에 녹음할 때 어떻게 살리면 좋을지 열심히 연구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국 음악방송에서만 볼 수 있는 직캠이나 엔딩 요정도 있으니까 연습을 많이 했다. 직캠을 위해 동작 하나하나 열심히 연습했다"고 전했다. 

한국 데뷔에서 그치지 않고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앤팀.

마키는 "(데뷔 프로젝트부터) 도전의 연속이었고 매번 새로운 벽을 만났었는데 멤버들이 함께 넘으면서 성장할 수 있었다. 밀리언셀러, 아시아 투어, 오리콘 1위 등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건 모두 팬분들의 응원 덕분이었다. 엄청 큰 자신감이 됐다"며 "한국 데뷔는 저희에게 더 높은 곳을 향해 갈 수 있는 중요하고 큰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 데뷔에 성공한 다음에 월드투어를 하고 롤라팔루자에도 나는 게 꿈"이라고 고백했다. 

데뷔 3년 만에 한국 정식 데뷔에 나서는 만큼 이번 앨범에는 세계적인 히트메이커들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방시혁, 소마 겐다(Soma Genda)를 필두로 라틴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프로듀서 겸 송라이터 JULiA LEWiS(훌리아 루이스), 다양한 아티스트와 협업해온 프로듀서 Tyler Spry(타일러 스프라이), Scotty Dittrich(스코티 디트리치), Mick Coogan(믹 쿠건), 박문치 등이 의기투합했다. 

한편, 앤팀의 미니 1집 '백 투 라이프'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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