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두 딸 고백' 결심 후 "다른 일자리 알아봐"…딸 반응은? (돌싱포맨)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KCM이 가족 고백 후 딸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했다.

28일 SBS 유튜브 채널에는 '"당시에 빚이 좀 있었어요" KCM, 결혼×두 딸의 존재 밝히지 못했던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이상민은 "KCM 씨가 올해 초 두 딸의 아빠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라고 언급했다.

탁재훈은 "왜 결혼한 걸 숨기냐", 이상민은 "할리우드 톱스타들이나 숨기는 거 아니냐. 딸 있다고 해도 이해할 텐데"라고 핀잔했다. 






KCM은 "빚이 좀 있었다. 그걸 가족 빚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쉬고 있을 때도 많이 힘들었고 상민이 형 보며 마음 다잡고 그랬다"라며 "2022년도에 빚 청산을 다 했다. 그때 와이프와 손 잡고 혼인신고 하러 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2~13년 만에 혼인신고를 하게 된 것이라며 "둘째가 생기고 결혼을 해야겠다. 늙기 전에 가장 예쁜 모습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에 결혼식을 하고 싶었다. 그런데 첫째도 못 알렸는데 둘째도 알리기가 좀 그렇더라. 첫째 딸이 중1 사춘기인데 돌아보니 비겁하고, 바보 같고 못난 아빠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떻게 보면 13년 동안 숨겨왔던 것이지 않나. 결혼식을 하고 말을 해야겠다. 미안해서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그 때는 제가 다 내려놨다. 질타 받을 거라 생각해서 다른 일자리도 알아봤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고백 전날 밤 첫째가 와서 괜찮냐고 하더라. 저는 내내 생각나서 용기가 나더라. '나는 괜찮다. 지금 얘기 안해도 괜찮다'라고 해주더라. 떳떳하게 결혼식도 올리고, 너희들과 지내고 싶다라고 했다"라며 딸의 반응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사진=SBS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