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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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배우' 황정민은 잊어라…웃음에 감동 한스푼, '미세스 다웃파이어' [종합]

기사입력 2025.10.21 17:01 / 기사수정 2025.10.21 17:01

정상훈, 정성화, 황정민
정상훈, 정성화, 황정민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현지 기자) 배우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이 3인 3색의 '할머니'로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 박혜나, 린아, 이지훈, 하은섬, 임기홍, 이경욱, 설가은, 김세인, 김채윤 등이 참석했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이혼 후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 아빠 다니엘이 유모로 변장해 가족 곁으로 다시 다가가는 이야기.

정성화는 "나이 먹으며 느끼는 거지만 제 인생에 더더욱 일순위로 두어야 하는 게 가족이지 않나 싶다"라며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과 '진짜 아빠' 정성화로서 이야기했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장면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장면


그러면서 "나이 들면서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서 더 알게 된다. 이걸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알아보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가족은 가장 소중한 것이다'라는 걸 관객에게 알려주고 싶었고, 가족에게 소홀하지 않았나 반성도 하게 되는 무대였다"라며 관객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그는 "조금이라도 가족들 옆에 함께 있는 것이 좋다. 힘든 분들도 계실 거다. 하지만 공연 마지막에 '사랑이 있다면 가족은 하나로 묶여있는 거다'라는 것이 있는데, 마음속으로 사랑을 아로새기며 살아가면 남성분들도 가족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장면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장면


여러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황정민은 '천만 관객'이라는 수식어에도 불구하고 무대로 돌아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황정민은 "전 무대에 계속 있었지만, 관객분들께서 영화에 익숙해 있으니까 그런 흥미로운 부분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객석에 앉아 계셨을 때 나와서 무대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땀 뻘뻘 흘리는 걸 보는 동안 영화 배우라는 건 싹 잊고 극에 걸맞은 뮤지컬 배우로 봐주시지 않나 싶다"라며 "커튼콜 할 때 보면 박수를 많이 쳐주신다. 무대를 좋아하는 게 그 맛이다. 수많은 관객들의 에너지를 받으면서 매회 공연을 하는데 그 즐거움에 계속 하는 것 같다"라며 계속해서 무대에 오르는 이유를 설명했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장면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공연 장면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웃음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선사한다. 초연부터 역할을 맡았던 정성화는 "이 작품이 유머에 집중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하면서 '무엇 때문에 할머니 분장을 하고 저 집에 다시 들어갔을까'에 대해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나름대로 생각하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황정민 선배의 등장으로 괜찮아졌다"라며 "선배가 보여주는 연기를 보며 내가 이런 것이 잘못됐구나라는 걸 깨닫게 됐다.이런 부분에서 서로 시너지를 많이 받은 시즌이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혼자 사는 가족도 많아지고, 가족과 연락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은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전화 한 번 더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서 다니엘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오는 12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샘컴퍼니, 스튜디오선데이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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