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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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지적장애 母 모시는 사연자에 "신세 한탄할 시간 없다" 조언 (물어보살)[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10.21 07:50

장주원 기자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서장훈과 이수근이 지적장애 어머니를 모시는 사연자에게 조언과 위로를 건넸다.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지적장애를 가진 어머니를 돌보며 살아온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어머니가 언제부터 그러셨냐"는 두 보살의 질문에 사연자는 "할머니 말씀에 따르면 어머니는 중학교 때쯤 갑작스럽게 안 좋아지셨다. 병원도 데리고 갔지만 의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라 병명도 잘 알 수 없었고, 제가 좀 자라고 나서야 장애 판정을 받으셨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지금 어머니는 어디 계시냐"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사연자는 "저랑 같이 살고 계신다. 일상생활은 다 가능하신데 요리나 목욕 같은 건 도와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어머님의 상태가 어떻냐는 질문에 사연자는 "계절마다 성격이 변하신다"며 "조용할 땐 너무 조용하시다. 대상 포진이 났어도 저한테 말을 안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또 다른 시기에는 말을 엄청 많이 하신다. 밖을 자주 나가는데 공격적인 성향도 보이신다"라고 밝혔다. 사연자는 "아버지는 제가 15살 때 돌아가셨고, 형제도 하나다. 지금은 할머님도 돌아가셨다"며 "어머니에겐 제가 전부"라고 털어놓았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이수근은 "결혼할 기회가 있었는데 포기한 거냐"고 묻자, 사연자는 "그런 생각조차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미래를 보면 같이 살 사람이 어머니를 함께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니까. 마지막 연애를 한 지는 10년이 됐다. 제가 스스로 위축되고 포기하게 된다"고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은 "어머니 때문에 누구를 못 만나고 연애 생각을 안 한다는 건 잘못됐다고 본다.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이 많아. 너를 진짜 좋아할 만한 사람을 찾아서 함께 돌볼 수 있는 마음을 가진 분을 만나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이수근은 "정말 베필이 될 사람을 만나면 같이 십시일반해서 어머니를 모실 수도 있고, 세상이 다양하다. 어머니를 사랑하는 만큼 내 자신도 사랑해 줘라. 어머니 돌아가시면 너무 허탈하다니까?”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더했다. 


이어 이수근은 "인터넷으로 즉석 만남 같은 거 하지 말고. 우리 보살이야"라며 유쾌한 충고를 건네기도 했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서장훈은 "결국 집에서 어머님을 혼자 케어하기 어려운 시점이 올 수도 있다. 그때 좋은 요양원에 모시고 싶다면 지금 돈을 더 벌어야 한다"며 "신세 한탄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 결혼해서도 큰 어려움 없이 잘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사연자의 이상형을 묻고는 "꼭 나타날 거야. 너를 먼저 보여 줘"라고 사연자의 마음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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