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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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즐라탄과 다르네…동료 욕을 안 해"→"축구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선수" 극찬까지 美 홀딱 반했다!

기사입력 2025.09.27 16:59 / 기사수정 2025.09.27 16:5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이 특유의 성격으로 LAFC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자 미국이 들썩였다.

미국 매체 'LA타임스'는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은 LAFC에 골 그 이상의 가치를 가져다준다"라고 보도했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는 지난달 7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영입했다.

손흥민은 합류하자마자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7경기에서 나와 6골 3도움을 올리며 LAFC 핵심 공격수로 등극했다.



손흥민의 합류로 LAFC는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올라섰다. MLS에 따르면 손흥민이 합류한 후 LAFC 팀 득점은 전체 1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득점 찬스도 20위에서 4위로 올라서면서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갖추게 됐다.

손흥민을 데려오고 상승세를 탄 LAFC는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고 있다. MLS도 "LAFC가 2025년 MLS컵에서 우승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처럼 보였지만, 오늘날에는 그리 먼 미래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라며 우승 가능성을 주목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LAFC에 가져온 효과는 단순히 득점력 향상에 그치지 않았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언론은 "손흥민은 특유의 개성으로 분위기를 바로 밝게 만들었다"라며 손흥민의 성격을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LAFC의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손흥민은 모든 사람이 웃는 얼굴로 일하게 만든다"라고 말했고, 독일 출신 미드필더 티모시 틸먼은 "손흥민이 나와 독일어로 대화하는 게 정말 좋다"라며 손흥민의 배려에 감탄했다.

주변 동료들의 반응을 두고 매체는 "팀 동료들부터 팀 훈련 센터의 경비원까지 모두가 손흥민을 묘사할 때 '겸손한', '특별한', '친절한', '좋은'과 같은 최상급 표현을 사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것들은 우리가 서로에게 기대해야 할 최소한의 기준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특징은 슈퍼스타 운동선수나 유명인사들에게는 흔치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언론은 손흥민과 스웨덴의 전설적인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비교했다. 즐라탄은 현역 시절 MLS에 진출해 LA갤럭시에서 뛰면서 58경기 53골 15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매체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MLS에서 2시즌 동안 득점 순위를 장악했지만, 팀 동료들을 심하게 비난하는 것을 서슴지 않았다"라며 "아마도 이것이 LA갤럭시가 즐라탄이 출전한 경기 중 절반도 이기지 못한 한 가지 이유일 것"이라며 즐라탄의 성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 손흥민은 주변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라며 "한 영국 기자는 손흥민을 축구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선수라고 불렀다"라며 손흥민이 즐라탄과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손흥민이 미국에서 뛰게 되면서 MLS는 한국, 영국, 독일 팬들이 오랫동안 알고 있던 손흥민의 모습을 처음으로 가까이서 보게 됐다"라며 "그리고 손흥민의 친절함과 인간미는 전염성이 강해지고 있다"라며 손흥민이 LAFC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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