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사상 첫 단일 시즌 챔피언 탄생 임박…파이널 MBC 생중계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LCK' 사상 첫 단일 시즌 챔피언이 이번 주말 탄생한다.

최근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이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인 'LCK'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27일 결승 진출전에서는 kt 롤스터와 젠지가 맞붙는다. 정규 시즌 상대 전적은 젠지가 우세하나, kt 롤스터는 플레이오프에서 젠지를 3대2로 꺾은 경험이 있다.

최근 진행된 'LCK 파이널 미디어데이'에서 kt 롤스터 고동빈 감독은 "경기 당일 '비디디' 곽보성과 '커즈‘ 문우찬의 컨디션이 좋다면 젠지를 꺾어 봤다는 자신감까지 더해지면서 우리에게 승산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고, 젠지 김정수 감독은 "kt 롤스터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비디디' 곽보성이 모든 라인에 영향을 끼치는 모습과 '커즈' 문우찬의 색다른 정글 동선에 호되게 당했다. 그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더 꼼꼼하게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kt 롤스터 승리 시 2018년 이후 7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게 되며, 젠지 승리 시 7회 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세우게 된다.

28일 결승전은 지상파 MBC를 통해 오후 2시부터 생중계된다. 그리고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오는 3팀 중 한화생명e스포츠가 2018년 인수 창단 이후 첫 결승 직행을 해내 결승진출전 승자를 기다리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올해 정규 시즌 중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플레이오프에서 T1과 kt 롤스터를 연이어 3대0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보였다.

팀 내에는 결승전 무패 기록을 보유한 선수도 있다.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는 2022년 DRX 시절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으며,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은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으로 각각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다. 이들은 작년에는 함께 2024년 'LCK 서머'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는 'LCK컵'과 '퍼스트 스탠드' 우승컵을 들었다.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 중계진도 공개했다. 27일 열리는 결승 진출전은 성승헌 캐스터,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꼬꼬갓' 고수진 해설위원이 책임진다. 분석 데스크는 윤수빈 아나운서, '헬리오스' 신동진, '포니' 임주완이 담당하고, 무대 인터뷰는 이은빈 아나운서가 맡는다.

28일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은 LCK 중계진과 MBC 중계진으로 분리, 이원 생중계된다. 'LCK' 채널의 중계는 전용준 캐스터, 이현우·임주완 해설 위원이 맡고, 분석 데스크는 이은빈 아나운서, 신동진·'프린스' 이채환 해설 위원이 진행한다. 무대 인터뷰는 배혜지 아나운서가 맡는다.

지상파 채널인 MBC의 중계는 성승헌 캐스터, '노페' 정노철·고수진 해설 위원이 책임지며, 분석 데스크는 윤수빈 아나운서, '엄티' 엄성현·'쿠로' 이서행 해설 위원이 담당한다.

영어 중계진도 확정됐다. 결승 진출전은 '아틀러스(Atlus)' 맥스 앤더슨(Max Anderson), '옥스(Aux)' 댄 해리슨(Dan Harrison), '크로니클러(Chronicler)' 모리츠 뮈센(Maurits Meeusen)이 실시간 중계를 담당하고, 분석 데스크를 '디곤(dGon)' 다니엘 곤잘레스(Daniel Gonzales), '울프(Wolf)' 울프 슈뢰더(Wolf Schroeder), '와디드' 김배인이 맡는다.

결승전은 '발데스(Valdes)' 브랜든 발데스(Brendan Valdes)와 모리츠 뮈센, 울프 슈뢰더가 중계를 책임지며, 다니엘 곤잘레스, 댄 해리슨, 김배인이 분석 데스크를 운영한다.

양일간 팬 페스타와 뷰잉 파티도도 열린다.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 볼룸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경기 티켓이 없어도 참여할 수 있다.

더불어 우리은행, 업비트, 포스코, 카스, 인스파이어, JW중외제약, 레드불, 골든듀, 로지텍 등 후원사와 국가보훈부, 유니세프가 함께 참여해 전시·무대 프로그램·이벤트 등을 함께한다. 본 경기 시간에는 뷰잉 파티도 마련된다.

사진 = LCK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