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진태현이 일부 러너들의 상의 탈의 관련 소신을 밝혔다.
25일 박시은 진태현 유튜브 채널에는 '박시은 진태현의 러닝 대기획 우리 모두 하나가 됩시다 1편 상의탈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러너들의 상의 탈의 논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진태현은 "상의 탈의가 괜찮다는 의견이 있고,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있다. 저희는 양쪽 측 의견을 다 이해하고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트랙 운동장, 그리고 한산한 시간의 공원에서는 저도 상의 탈의를 하고 뛰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장마철에는 기능성 의류가 기능을 못 한다"며 상의 탈의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 가운데 진태현은 상의탈의 시간제와 및 장소제를 제안했다.
진태현은 "저희가 운동하는 5시~7시 사이에 뛰는 분들은 진짜 운동하는 분들이다. 기록과 목표를 위해 정진하는 분들이다. 그분들은 늘 그 시간에 나와서 웃통을 벗고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에는 어르신들 나와서 산책도 하시고, 시민 러너들이 나와서 조깅도 한다. 그때 벗으면 보기가 싫은 것"이라며 오전 7시 이후 상의 탈의는 지양하자는 의견을 전했다.
진태현은 또 "공원 말고 트랙 구장에서만 상탈을 하는 거다. 공원은 시민 공원이지 않냐. 러너 공원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박시은은 "공원에 아이들과 가족들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더라"라고 공감했다.
이에 진태현은 "호수공원, 이런 공원들은 다 모두의 공원이다. 이런 곳에서는 시간제 없다. 그냥 벗지 말자. 사회적인 약속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사진=박시은 진태현의 작은 테레비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