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2
연예

방시혁, 2차 경찰 조사 12시간 만에 귀가…취재진에 '침묵' 

기사입력 2025.09.22 23:45 / 기사수정 2025.09.22 23:45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차 경찰 조사를 마쳤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2일 오전 10시 방시혁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방 의장은 12시간 반 만에 조사를 마치고  오후 10시 34분쯤 청사 밖으로 나왔다. 

방시혁 의장은 "어떤 내용의 소명을 했느냐", "투자자 기망행위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경호원과 함께 빠르게 차량에 탑승해 귀가했다. 

방시혁 의장은 지난 15일에 이어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를 마쳤다. 이날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1차 조사 이후 확인할 사항이 있어 추가 소환했으며,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가 함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향후 추가 소환 여부에 대해선 "조사 내용 결과에 따라 추가 여부를 검토해 보겠다"며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출국 금지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가 필요한 수사가 있고, 그렇지 않은 수사도 있다. 이번 수사에 필요한 부분은 다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19년 하이브가 상장하기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속여,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PEF)가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게 한 혐의(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보유 지분을 SPC에 매각했으나, 하이브는 이 시기 IPO 사전 절차인 지정감사 신청 등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방 의장은 IPO를 진행하며 사모펀드로부터 매각 차익의 30%를 받는 등 1900억 원의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하이브 본사를 압수수색했고, 검찰은 지난달 18일 금융당국으로부터 방 의장 고발장을 접수해 사건을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에 배당했다. 국세청도 7월 하이브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