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윤준석 기자) FC서울과 광주FC가 파이널A 티켓을 놓고 시즌 세 번째 격돌을 펼친다.
두 팀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에서 만난다.
올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광주가 2-1 승리를 거뒀고, 지난 6월 리턴 매치에서는 서울이 3-1 승리를 기록하면서 접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서울은 10승10무9패(승점 40)로 리그 7위, 광주는 11승8무10패(승점 41)로 5위에 올라 있다.
단 1점 차이인 만큼 이번 경기는 사실상 '승점 6점짜리 경기'다.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단 4경기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상위 스플릿행을 위해 두 팀 모두 사력을 다할 예정이다.
서울은 최근 리그 3경기 무승(1무2패)에 빠져 흐름이 좋지 않다. 하지만 최근 4경기 3골 1도움으로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조영욱이 공격의 핵심으로 나서 반전을 노린다. 홈 강세(최근 5경기 3승 1무 1패) 또한 서울의 무기다.
광주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수원FC전에서 4-2 완승을 거두며 공격진이 폭발했고, 변준수, 조성권, 헤이스, 신창무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다채로운 공격 루트를 과시했다.
광주와 달리 서울은 지난 16일 일본 마치다 애슬레틱 스타디움에서 마치다 젤비아와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페이즈 1차전 원정경기(1-1무)를 펼쳤다. 당시 경기 로테이션을 통해 주축선수들 체력 안배에 힘쓴 서울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날 서울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선다.
최철원이 골문을 지키고, 김진수, 야잔, 이한도, 박수일이 포백을 구성한다.
중원에는 안데르손, 류재문, 이승모, 정승원이 출격하며, 전방 투톱에는 둑스와 조영욱이 배치됐다.
벤치에는 린가드, 천성훈, 문선민, 루카스, 황도윤, 최준, 박성훈, 정태욱, 강현무가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는 광주 역시 4-4-2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김경민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심상민, 진시우, 변준수, 하승운이 백4를 구성한다.
중원에는 오후성, 유제호, 최경록, 정지훈이 배치됐고, 최전방 투톱에는 헤이스와 신창무가 선발 출격한다.
교체 명단에는 노희동, 조성권, 이민기, 안영규, 이강현, 주세종, 문민서, 프리드욘슨, 박인혁이 포함됐다.
서울은 홈 강세와 조영욱의 활약을 앞세워 반등을 노린다.
반면 광주는 최근 맞대결에서 5승 1패로 우위를 점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원정 승리를 통해 파이널A 진입을 굳히겠다는 각오다.
양 팀 모두 이번 경기를 통해 상위 스필릿행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분수령을 맞이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