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임라라·손민수 부부가 180도 바뀐 '예비 엄빠' 모습을 자랑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서는 '최초공개] 논란됐던 아가방 싹 치웠습니다! 맘마존 주방까지 싹공개 [임신일기 26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임라라와 손민수는 곧 태어날 쌍둥이의 방을 만들고자 대청소를 시작했다. 흡사 '피난 장면'처럼 보이는 거실의 모습에 임라라는 "저는 방 안에서 정리하고 싶었고, 민수는 싹 빼서 정리하고 싶다고 하며 의견이 갈렸다. 지금 이렇게 5일째 살고 있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손민수는 "부부끼리 벌써 이렇게 의견이 안 맞는데 어떡하냐"며 투덜거렸고, 둘은 그렇게 짐을 정리하며 한참을 투닥거리며 보는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집을 둘러보던 두 부부. 손민수는 속상한 얼굴을 하고 "여러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다"며 거실 벽에 붙은 한 여행 지도를 가리켰다. 임라라는 "이건 사실 우리 집 인테리어에서 제가 제일 아끼는 장소다"라고 밝혔다.
더하여 임라라는 지도를 "11년 간 연애하면서 함께한 여행지를 마그넷으로 붙이는 특별한 지도"라고 설명했다. 지도를 바라보던 임라라는 "너무 아끼는 우리의 추억이라 놔둘까 고민을 했다. 그렇지만 집에는 우리만 있는 게 아니라 아기가 나오면 위험할 수 있다고 충고를 들었다"고 밝히며 '예비 엄마'의 면모를 보였다.
지도 위에 있는 결혼 사진로 시선을 돌린 두 부부. 임라라는 "이 부부 사진도 아기들 사진으로 바뀌지 않을까"라며 이야기했고, 손민수는 "그럼 그 사진을 버려? 우리의 결혼 사진을?"이라고 대답하며 서운함을 전했다.
집을 곧 태어날 아이들에게 맞추는 과정에서 서러움을 여러 차례 드러내던 손민수는 "라키뚜키에게 좋은 환경을 주고 싶어서 쓰잘데기 없는 건 모두 버리고 일주일에 걸쳐 집을 치웠다"고 밝히며 점점 '예비 아빠'로서 변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임라라는 피곤한 걸 모르는지 하루 종일 일하고도 집을 치우느라 앉지도 않고, 이삿짐 박스를 여러 차례 옮기다 결국 상처가 난 손민수를 걱정하며 속상해했다. '예비 엄빠'의 다정한 모습은 보는 사람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계속계속 성장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집이 180도 바뀌었네요. 정리되고 훨씬 좋은 것 같아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