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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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탈출' 급한 삼성, 최원태 '이틀 연속' 불펜 대기…'긴급 콜업' 임창민 등판 시점은 '미정'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9.14 17:04 / 기사수정 2025.09.14 17:04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유민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연패 탈출을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5차 맞대결을 앞두고 투수 임창민과 내야수 박병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 투수 황동재와 내야수 이해승을 말소했다.

박병호는 콜업과 동시에 5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는 올 시즌 67경기에서 타율 0.202(173타수 35안타) 15홈런 33타점 OPS 0.810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내복사근 부상으로 한 차례 공백기를 가졌던 그는 복귀 후 6경기에서 타율 0.071(14타수 1안타) 5삼진 매우 아쉬운 성적을 거뒀고, 결국 8월 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 다시 1군 복귀를 준비하던 그는 지난달 13일 상무야구단과의 경기에서 손목을 맞아 복귀 일정이 지연됐다. 박병호는 약 한 달이 지난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실전 감각을 점검했고, 이날 바로 사령탑의 부름을 받았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박)병호가 (2군에서)한 경기를 했는데, 다음 주 퓨처스 경기가 없다. 원래 다음 주에 빠르게 올리려고 생각을 했는데 팀 사정상, 그리고 오늘(14일) 상대가 또 좌완이라서 박병호를 바로 라인업에 올렸다"며 엔트리 변동 이유를 설명했다.



박 감독은 이날 함께 콜업된 임창민을 두고 "(임)창민이는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실전 투구를 했다. 지금 우리 불펜진이 조금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베테랑의 경험이나 이런 것도 필요해서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창민은 올 전반기 13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5.40의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퓨처스로 향했다. 2군 성적도 13경기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7.30으로 부진했다. 7월 말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으로 한동안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지난달 퓨처스 실전 복귀 후에는 9월 5일 SSG 랜더스전(1이닝 3실점)을 제외한 나머지 4경기에서 모두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창민의 등판 시점을 묻는 질문에 박 감독은 "아직 (등판 시점이)정해져 있는 건 아니다. 상황에 따라서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3연패 탈출을 노리는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이성규(중견수)~류지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좌완 이승현이 선발 등판한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빨리 연패를 끊는 게 중요하다. 분위기를 반전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기 때문에 오늘 또 불펜을 총동원해서라도 이길 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며 "(최원태도) 오늘까지 대기한다. 오늘 경기 등판 상황에 따라 오는 목요일(18일) 선발이 조금 변동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연패 탈출을 향한 각오를 밝혔다.

최원태는 앞선 13일 KT전에서 9회말 팀의 8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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