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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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 제일 많이 울어"…'우리들의 발라드', 눈물 가득 현장 어땠나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9.11 08:0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우리들의 발라드' 제작진이 탑백귀 대표단 9인의 케미스트리를 전했다.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 심스페이스에서는 첫 방송을 앞둔 SBS 신규 음악 오디션 '우리들의 발라드' 박성훈CP, 정익승PD와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우리 기억 속 매 순간마다 함께 했던 인생 발라드를 공유하고 그 시절 나의 노래였던 발라드를 새롭게 불러줄 2025년의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정재형, 차태현, 추성훈, 전현무, 박경림, 대니 구, 크러쉬, 정승환, 오마이걸 미미로 구성된 탑백귀 대표단을 포함한 탑백귀 150인이 집단 지성의 힘으로 평균 나이 18.2세인 참가자들 사이에서 원석을 발굴한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9인의 '탑백귀 대표단'이 등장해, 무대 위에서 쏟아지는 음악에 깊이 몰입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경림, 정재형, 차태현 등은 감정이입을 한 듯 눈물을 훔치는 장면도 포착됐다.

제작진은 "탑백귀 대표단 분들 다 한 번씩 우셨던 것 같다"며 "18.2세 어린 친구들이 어른들을 너무 많이 울리고 있다. 어느 프로그램보다 눈물이 많다"고 말했다.



다만 정 PD는 '우리들의 발라드'가 '감동적이기만 한 프로그램'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발라드가 굉장히 잔잔하고 서정적인 노래기 때문에 감동적인 순간도 눈물의 순간도 물론 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왁자지껄 떠들고, 웃고, 농담하고 경청하고, 그러다 눈물도 흘리는 많은 순간들이 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굉장히 수다스러운 순간들도 많았고, 우리가 전통적으로 생각하는 클래식한 발라드가 아닌 현장이었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도 발라드를 즐길 수 있구나' 싶었다. 희로애락이 담겨 있었다. 발라드긴 한데, 발라드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들이 아닌 순간들도 많이 섞여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박 CP는 "제일 많이 우는 분은 정재형이다. 제일 전문가고 냉철한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눈물도 많이 흘린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부터 정재형까지, 직업도 다르고, 성별도 나이대도 각기 다른 9인의 연예인들이 모인 '탑백귀 대표단'. 그들이 함께 만들어낸 케미스트리는 과연 어땠을까.

정PD는 "녹화를 진행하고 느낀 게 '너무 나이스한 사람들이 왔네'라는 생각이 들더라. 기본적으로 저분들이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경청하는 자세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탑백귀 대표단이 MT를 다녀왔다거나 술을 마셔봤다거나 다같이 식사를 해본 적도 없다. 9명 스케줄을 전부 맞출 수가 없어서. 그런데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자기 이야기를 하는데, 옆사람을 방해하지도 않고 9명의 케미로 녹화장의 분위기가 잘 이끌어졌던 것 같다"며 탑백귀 대표단의 케미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의' 라는 표현 자체가 서슬퍼런 심사위원들이 높은 자리에 앉아 '발성과 음정이 어떻고 몇 점이다' 하는 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탑백귀 대표단이라면 '우리들'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프로그램을 이끌어나가겠구나 싶었다"고 부연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오는 2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S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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