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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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가디스오더’, 픽셀 아트로 되살린 레트로 감성

기사입력 2025.09.09 17:46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풀 3D 그래픽이 대세인 모바일 RPG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가 한 점 한 점 수작업으로 완성한 2D 픽셀 아트 액션 RPG ‘가디스오더(Goddess Order)’로 승부수를 던졌다. 오는 9월 24일 글로벌 동시 론칭을 앞두고 있는 이 작품은 레트로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비주얼, 수동 조작 전투, 그리고 픽셀 캐릭터 컷신 연출로 완성되는 스토리텔링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가디스오더’는 여신의 명령을 받은 왕녀 리즈벳이 멸망이 예언된 왕국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세 명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전환하며 싸우는 ‘태그 전투’ 방식이 적용됐고, 한국어·일본어 풀 보이스, 6개 언어 지원 등 글로벌 이용자 경험을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이 게임의 비주얼은 캐릭터, 배경, 오브젝트, UI 아이콘까지 모두 2D 픽셀 아트로 구현됐다. 개발진은 “픽셀 아트는 단순한 복고풍 재현이 아니라, 한정된 픽셀 안에 상상력을 담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의 표정과 동작, 배경 소품까지 세밀하게 표현한 수작업 아트워크는 아기자기한 매력과 몰입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전투는 자동이 아닌 수동 조작을 기반으로 한다. 적 공격 직전 타이밍에 맞춰 ‘쳐내기’에 성공하면 게이지가 차고, 이를 활용해 ‘링크 시스템’을 발동하거나 보스를 무력화하는 ‘브레이크’로 이어진다. 픽셀 아트 특유의 명확한 피드백 덕분에 공격, 회피, 쳐내기 액션이 더욱 선명하게 전달된다. 개발진은 “픽셀의 단순함이 오히려 액션의 개성을 부각시킨다”고 강조했다.



스토리텔링에서도 픽셀 그래픽의 장점이 드러난다. 단순 대사 전달을 넘어, 픽셀 캐릭터의 컷신 연출로 표정과 동작에 생동감을 더한다. 진행 중에는 ‘저격 미니게임’이나 ‘광산 돌격 게임’ 같은 특별 스토리 콘텐츠가 삽입돼 플레이 흐름에 변화를 주고, 마을과 필드 곳곳의 숨겨진 오브젝트는 탐험 요소를 강화해 스토리 진행 이상의 재미를 준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용도가 높은 도트 그래픽을 바탕으로, 레트로 감성을 선호하는 이용자층까지 사로잡겠다”며 “출시 전까지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카카오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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