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황정민이 유재석 덕분에 ‘체육대회 구세주’를 만난 사연을 공개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이 함께한 ‘동문은 핑계고’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세 아들의 아빠 정상훈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운동회에 가면 어른들 계주가 있다. 사회자가 ‘너무 열심히 달리지 마라, 사고 난다’라고 하지만, 출발 총성이 울리면 다들 원심력을 못 이겨 원 밖으로 튀어나간다. 넘어지고 난리다”라며 폭소를 유발했다.
황정민은 “재석이 아들이 우리 세현이랑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다. 내가 가면 애들이 사진, 사인을 해달라고 우르르 몰려온다. 안 해줄 수 없으니 해주는데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사람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더라. 재석이가 온 거다. 속으로 정말 고마웠다. 다들 재석이한테 가니까 나는 편안해졌다. 체육대회 날이면 재석이가 언제 오나 기다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성화가 “있다가 사람들이 쭉 빠져나가면 좀 섭섭하지 않나”라고 묻자, 황정민은 “아니다. 재석이가 등장해주면 너무 감사하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핑계고'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