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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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이다해, 안타까운 소식…웨딩도 함께했는데 3개월 전 세상 떠나 [전문]

기사입력 2025.09.05 16:3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다해가 3개월 전 반려견을 떠나보냈다고 고백했다. 

이다해는 5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너무 사랑했던, 아니 지금도 너무 사랑하는, 앞으로도 제 마음속에 영원히 잊히지 않을 우리 착한 강아지 그레이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다"며 "이미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쁜 모습으로 그렇게 제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다해는 3개월이 지나 반려견이 떠난 사실을 알린 데에 "그동안 인정하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수많은 생각들 속에서 괴롭고 고통스러웠고, 무엇보다 너무 보고 싶어서 매일같이 울며 지냈던 것 같다. 그레이튼을 보낸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지금도 제 핸드폰 배경화면도, 앨범 속 수많은 사진과 영상도, 집 구석구석에도 여전히 그레이튼의 흔적이 가득하다"고 털어놨다

이다해가 공개한 사진에는 웨딩사진부터 일상까지 그레이튼과 함께한 모습들과 마지막 세상을 떠난 순간까지 담겨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다해는 "저를 유난히 잘 따르고 좋아해 줬던 그레이튼, 제가 없는 그곳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 그래도 '무지개다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을 믿으며 조금씩 웃을 수 있었다"며 "부디 무지개다리 건너편에서는 숨도 편히 쉬고 기침도 하지 않고 우리 앵두, 딸기랑 함께 마음껏 뛰어놀며 행복하길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다해는 가수 세븐과 8년 열애 끝에 2023년 결혼했다. 



다음은 이다해 글 전문.


너무 사랑했던… 아니, 지금도 너무 사랑하는, 앞으로도 제 마음속에 영원히 잊히지 않을 우리 착한 강아지 그레이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이미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마지막 순간까지도 너무나 사랑스럽고 예쁜 모습으로… 그렇게 제 곁을 떠났습니다.

그동안 인정하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수많은 생각들 속에서 괴롭고 고통스러웠고, 무엇보다 너무 보고 싶어서… 매일같이 울며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레이튼을 보낸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지금도 제 핸드폰 배경화면도, 앨범 속 수많은 사진과 영상도, 집 구석구석에도 여전히 그레이튼의 흔적이 가득합니다.
억지로 지우려 하지도, 눈물을 참으려 하지도 않고… 제 마음속에서 계속 함께하려 합니다.

너무 착하고 예뻤던, 특히 저를 유난히 잘 따르고 좋아해줬던 우리 그레이튼…
이제 제가 없는 그곳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무지개다리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을 믿으며… 그렇게 조금씩 웃을 수 있었습니다.

그레이튼은 기관지 협착으로 스탠트를 두 개나 이식했고, 마지막엔 후두가 마비되어 스스로 호흡하지 못해 산소호흡기에 의지해야 했습니다.
진통제와 수면제로 의식이 거의 없던 그 순간에도, 제 목소리를 듣고는 작은 몸을 일으켜 온힘을 다해 제 품에 안기려 했던 그 모습, 그 눈빛…
가슴이 미어질 만큼 아프고 안타까웠습니다.

부디 무지개다리 건너편에서는… 숨도 편히 쉬고, 기침도 하지 않고, 우리 앵두·딸기랑 함께 마음껏 뛰어놀며 행복하길… 여러분도 마음속으로 함께 기도해 주세요.

생전에 제가 늘 놀이처럼 그레이튼 귀에 대고 간질간질 장난치듯 속삭였던 말들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간에도 계속 귓속에 속삭여줬는데, 그레이튼이 들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레이튼, 사랑해… 그레이튼, 최고 예뻐…
우리 아가, 엄마가 제일 사랑해.”

엄마랑 꼭 다시 만나자..
그레이튼, 사랑한다. 우리 아가…

사진 = 이다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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