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4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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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이 세계기록 보유자? 10년 가까이 깨지지 않고 있다…국제빙상경기연맹, '남자 1000m 1분20초975' 언급

기사입력 2026.05.14 04:37 / 기사수정 2026.05.14 04:4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쇼트트랙에서 오랜 기간 깨지지 않고 있는 세계기록 2개를 조명하면서 황대헌을 언급했다.

ISU는 14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황대헌이 갖고 있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세계기록과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이 보유하고 있는 여자 1000m 세계기록을 소개했다.

ISU는 "이번 시즌(2025-2026시즌) 그들의 세계기록을 깬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그들이 얼마나 높은 기준 세워놨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했다.

황대헌은 남자 1000m에서 10년 가까이 세계기록을 보유하는 중이다.

그는 17살이었던 지난 2016년 11월 ISU 쇼트트랙 월드컵(현 월드투어) 2차 대회 남자 1000m 패자부활전 경기에서 1분20초875로 결승선을 끊어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사실 쇼트트랙에서 기록은 스피드스케이팅 만큼 중요하진 않다. 특히 중거리인 1000m부턴 스타트 총성이 울린 뒤 기록보다 순위 싸움, 작전이 치열하다. 그러다보니 결승 기록이 예선 기록보다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황대헌이 세계기록을 세울 땐 레이스 성격이 패자부활전이어서 경쟁자들의 실력이 떨어지다보니 황대헌 입장에선 오히려 마음 편히 링크를 질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분20초875는 500m 구간 기록이 평균 40초4375초라는 얘긴데 굉장히 빠른 속도다. 1000m가 아닌 500m를 뛴다고 해도 40초50 안에 통과하는 것이 어렵다.

그런데 1000m를 이 페이스로 질주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 입장에선 거의 난공불락의 기록이 되고 말았다.



지난 2월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옌스 판트바우트는 황대헌의 남자 1000m 세계기록에 대해 "정말 빠른 기록이다. 내 기록과 0.50초 차이인데 작은 차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론 크다"면서 "2026-2027시즌엔 이 기록 넘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ISU가 함께 거론된 스휠팅의 여자 1000m 세계기록 1분25초958이 4년 전인 2022년에 세워진 것을 봐도 황대헌의 세계기록이 얼마나 깨지기 힘든 기록인가를 설명한다. 


사진=ISU SNS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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