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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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 아니었어? '국대 마무리' 좌절 안긴 극적 동점포→"찬형이 덕분에 3경기 이겼지" 명장도 극찬 [부산 현장]

기사입력 2025.08.29 18:25 / 기사수정 2025.08.29 18:25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찬형의 활약상이 8월 들어 눈부시다. 특히 국가대표 마무리 투수인 KT 위즈 투수 박영현까지 좌절하게 한 극적인 동점포는 박찬형의 타격 잠재력의 무궁무진함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롯데 김태형 감독도 박찬형의 활약 덕분에 긴 연패를 끊고 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극찬했다. 

박찬형은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90, 32안타, 2홈런, 10타점, 14득점, 출루율 0.451, 장타율 0.585로 맹활약하고 있다. 

박찬형은 특히 8월 월간 타율 0.469, 15안타, 1홈런, 5타점, 출루율 0.541, 장타율 0.813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박찬형은 지난 28일 사직 KT전에서 1-2로 뒤진 10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임했다. 박찬형은 박영현의 초구 147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동점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호 아치가 극적인 순간 터졌다. 

박찬형은 11회말 2사 1, 3루 끝내기 기회에선 상대 벤치의 자동 고의4구 지시로 1루까지 걸어나갔다. 롯데는 후속타자 고승민의 끝내기 우전 적시타로 주중 위닝시리즈 달성과 함께 같은 날 패한 SSG 랜더스를 제치고 단독 3위 자리를 탈환했다. 

롯데는 최근 12연패 수렁에 빠졌다가 연패 탈출 뒤 3승 1패로 반등에 성공했다. 3승 과정에서 박찬형의 활약상이 대단했다. 박찬형은 최근 5경기 타율 0.524(21타수 11안타), 1홈런, 5타점, 2볼넷, 4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김태형 감독은 2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제 막판 경기 승패가 더 중요해졌는데 어제도 그렇고 최근 3경기 이긴 건 (박)찬형이 덕분에 이긴 거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며 "앞에서 계속 살아나가는 게 정말 크다. 나가서 득점으로 연결되는데 타격감도 가장 좋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찬형은 29일 두산전에서도 3루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는 29일 경기에서 박찬형(3루수)~고승민(우익수)~나승엽(1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손호영(2루수)~한승현(좌익수)~이호준(유격수)~손승빈(포수)~장두성(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잭 로그와 맞붙는다.


김 감독은 "손호영이 3루 자리에서 수비하는 게 급해보였다. 한태양도 많이 떨어져서 가장 좋은 박찬형이 3루로 들어가고, 원래 호영이의 주 포지션인 2루로 일단 가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시즌 61승58패4무로 리그 3위 자리를 탈환했다. 8위 KIA 타이거즈와 경기 차가 불과 3경기라 마지막 순간까지 안갯속 순위 경쟁을 펼쳐야 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당연히 3위로 가을야구를 가는 게 좋다. 결국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안 당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내일 선발 투수는 이민석이다. 전준우 선수는 다리 쪽은 괜찮으데 손목이 조금 안 좋아서 더 늦어질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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