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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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은' 진태현, 유산한 딸 '3주기'…"멍하니 하늘 볼 때 많아져" [전문]

기사입력 2025.08.16 14:37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진태현이 사산으로 떠나보낸 딸을 그리워했다. 

16일 진태현은 개인 계정에 "오늘은 저의 딸이 하늘나라로 떠난 지 3년 되는 날"이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시간이 지나면 금방 나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뜨거운 8월이 되면 왜 마음이 차가워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하루는 또 추모하는 마음으로 아내와 잘 지나가길 기도해 봅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9개월 2주 동안의 기쁨 가득한 기억이 아직은 아물지 않았는지 멍하니 하늘을 볼 때가 더 많아지지만 사무치는 아픈 기억은 조금씩 아물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어떤 엄청난 기쁜 소식이 생긴다고 해도 저의 딸에 대한 모든 기억은 잊히지 않을 듯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이들 부부는 2022년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예정일은 20일 앞두고 유산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하 진태현 글 전문. 

안녕하세요 진태현입니다 평안하시죠?
저는 평안하지만 평안을 찾는 중입니다

오늘은 저의 딸이 하늘나라로 떠난 지 3년 되는 날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금방 나아질 거라 생각했는데 뜨거운 8월이 되면 왜 마음이 차가워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하루는 또 추모하는 마음으로 아내와 잘 지나가길 기도해 봅니다

9개월 2주 동안의 기쁨 가득한 기억이 아직은 아물지 않았는지
멍하니 하늘을 볼 때가 더 많아지지만 사무치는 아픈 기억은 조금씩 아물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엄청난 기쁜 소식이 생긴다고 해도 저의 딸에 대한 모든 기억은 잊히지 않을 듯합니다
하지만 언제나처럼 좋은 쪽으로 밝은 방향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또 좋은 날 중 하나입니다
일하러 나가기 위해 새벽에 준비를 했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사진=진태현 채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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