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틈만나면'에서 유재석이 장원영과 차은우를 '천상 연예인'으로 꼽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에서는 '틈 친구'로 지진희, 지석진이 출연해 아현동을 찾아 '틈 주인'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진희는 늦은 나이에 배우를 하기 시작했다면서 배우가 되기 전에는 포토그래퍼를 꿈꾸면서 어시스트로 일했음을 전했다. 지진희는 "모델들 촬영 전에 테스트 촬영을 하지 않냐. 제가 그걸 항상 했었다"고 말했다.
지진희는 "당시에 제가 일하던 스튜디오에 중학생이었던 송혜교 씨가 광고 촬영을 위해 왔었다. 정말 예쁘더라. '연예인은 아무나 하는 거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전지현 씨도 잡지 촬영 때문에 왔는데 '이게 사람이야?' 싶었다"고 충격적이었던 송혜교와 전지현의 실물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맞다. 같은 동료인데 진짜 '천상 연예인'이라고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다. 요즘엔 장원영, 차은우 씨가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유재석에게 "너는 참, 어쩌다 연예인이 됐니?"라면서 갑자기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유재석은 "형도 연예인이 됐잖아"라고 받아쳤고, 지석진은 "그래도 나는 (외모가) 나쁘지는 않지"라고 황당해했다. 하지만 지석진의 말에 촬영장 분위기가 갑자기 숙연해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유재석, 지석진, 지진희는 옛날 이야기에 푹 빠졌다. 혼밥족들을 위한 1인 자리가 많이 마련되어있는 식당을 본 유재석은 "옛날에는 혼자 밥을 먹는건 상상을 못했다"고 했고, 지진희도 "혼자 고기를 구워먹으면 이상하게 쳐다봤었다"고 공감했다.
또 흡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유재석은 "담배는 처음에 안 배우는 것이 맞다"면서 옛날에는 비행기, 버스, 극장에서도 흡연이 가능했다면서 "지금 생각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지금보면 그 때는 '야만의 시대'"라고 말해 공감을 유발했다.
지진희는 "그리고 그 떄는 골목골목마다 깡패들이 돈을 뺏었다"고 했고, 유재석은 "맞다. 그래서 친구들끼리 '뒤도 돌아보지 말고 뛰어라'고 서로 얘기를 했었다"면서 웃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