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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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 "'미트2' 이후 제대로 트로트 전향, 이제야 가수로 돈 번다 실감"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5.08.10 11:5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가수 진웅이 오랜 무대 경험과 뛰어난 소통 능력을 무기로 '행사 전문' 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주 장르인 트로트는 물론, 발라드와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무대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진웅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 신곡 '파타야의 여인'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근황은 물론 오랜 가수 활동 과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과거 아이돌 그룹 알트리퍼, 보컬 그룹 엠스트리트 활동을 거쳐 지금의 트로트 가수 진웅이 되기까지. 그는 오랜 무대 경험과 음악적 내공을 차곡차곡 쌓아올리며, 현재의 진웅으로 성장했다.




그는 지난 2020년, 트로트 데뷔 싱글 '평생'을 발표하고 '국민가수' '미스터트롯2'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트로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진웅은 "'미스터트롯2' 끝난 뒤 제대로 트로트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것 같다. 이제 약 2년 여 정도밖에 안 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스터트롯2' 출연을 통해 다양한 트로트 가수들의 무대를 직접 보며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또 절친한 트로트 가수 최대성과 함께 무대를 다니며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관객들과 만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됐다는 그는 "내가 발로 뛰어서 전국에 계신 분들께 나를 알리고,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면 제대로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도 기회가 온다면 최대한 출연하고 있지만, 한 번 무대에서 얼굴을 뵙고 호흡을 나누면 확실히 저를 더 기억해 주시더라. 그래서 전국을 돌며 많은 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과거 엠스트리트 활동 당시, 약 2년 간 매주 주말 대학로 소극장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경험이 있기에 누구보다 '현장의 묘미'를 잘 아는 것. 진웅은 당시 쌓은 소극장 무대 경험을 발판 삼아, 지금도 전국을 돌며 누구보다 관객과의 호흡을 중시하는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진웅은 "그때나 지금이나 제가 무대에서 가장 좋다고 느끼는 건 관객분들과 직접 눈을 맞추고 소통할 때다. 노래를 부르면서 표정을 보고, 눈을 맞추고, 소통하는 순간 정말 행복하다"고 미소 지었다. 

진웅은 크고 작은 노래교실 무대부터 크루즈 여행과 같은 대형 무대까지, 불러주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각오로 활동하고 있다. 규모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무대에 서는 것이 그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



심지어 지금은 소속사도 없이 홀로 활동하고 있다. 섭외, 이동, 무대 준비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책임지며, '1인 기업'처럼 전방위로 뛰고 있다는 진웅이다. 

그는 "이제야 가수로 노래하면서 돈을 번다는 느낌이 든다. 과거 팀 활동할 때도 노래는 잘 됐을지 몰라도 가수로서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까 아르바이트도 하고, 남들 눈에 보이지 않는 주방에서도 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무리를 했다 싶으면 좀 쉬면 된다. 그래도 일이 들어오면 너무 행복하다. 최대한 돌아다니면서 저를 알리고,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진웅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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