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조혜련이 남편의 음악적 재능을 자랑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조혜련이 출연했다.
이날 윤다훈은 최근 끝난 조혜련의 연극 '사랑해 엄마'에 대해 "방송으로 뮤지컬, 연극 준비하는 거 보고 정말 많이 노력하는구나 열정이 (대단하다)"라며 화두를 던졌다.
조혜련은 "'사랑해 엄마'라는 연극이 며칠 전에 끝났는데, 남편이 제작하고 제가 연출을 했다. 너무 잘돼서 시드니도 가고 LA도 가게 됐다"라고 밝혔다.
처음으로 연극 연출을 맡게 된 조혜련은 "이번에 반응이 너무 좋아서 그 극장을 인수하게 됐다. (남편이) 그 일을 너무 잘한다"라고 자랑했다.
이를 들은 박원숙은 "진짜 이건 러브 스토리와 함께 성공 스토리다"라며 감탄했고, 조혜련은 "신랑이 중국에 있었다. 돌싱되고 나서 시간이 지났을 때 되게 외로웠다. 그때 제가 중국어를 배워서 중국에 왔다 갔다 하면서 만나게 됐다"라며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조혜련은 "(남편은) 그때 전혀 제작이나 그런 걸 하지 않았는데, 저를 따라 한국에 와서 모든 걸 버렸다. 중국에 7년 살던 사람이 저를 선택하기 위해서 한국에 왔다"라고 말했다.
조혜련은 그때부터 자신과 함께 힘을 합쳤다며 "남편이 음악 작사 작곡을 잘한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원래 (작사 작곡을) 하는 사람이 아닌데 중학교 때 자기가 너무 재능이 있어서 부모님께 얘기했는데 작곡가 돈 든다고 해서 무역학과를 갔다. 꿈을 접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혜련은 "저 만나면서 (재능이) 발현돼서 지금은 노래를 계속 만들어낸다"라며 "지금 메카니즘이라고 페퍼톤스랑 같이 활동하는 곡도 남편이 거의 작사를 같이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조혜련이 "'사랑해 엄마'에 나오는 '사랑해 엄마'라는 노래도 남편이 작사 작곡했다"고 말하자, 조혜련의 절친 홍진희는 "남편 자랑을 엄청 하지?"라고 혜은이에게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조혜련은 "옛날에는 '이경실 언니 고정 몇 개 해' 질투에 약간 나는 뒤처지는 것 같고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았다"라며 상대적인 비교를 했다고 전했다.
조혜련은 "홍진희 언니가 욕심이 많아 보이지만 욕심이 없다. (홍진희가) '너 눈에 너무 욕심 많아. 그러다 몸도 지치고 힘들어져'라고 했는데 이 얘기가 안 들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조혜련은 "이제 온갖 고초를 다 겪고 나니까 욕심이 있는 게 아니라 주어진 일이 좋아서 최선을 다하고 누군가에게 에너지를 주기 위해서 하다 보니까 그게 일로 이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