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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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라이온즈 대폭발! 쾅쾅쾅쾅쾅쾅쾅! '3:7→15:10' 대역전승+4연패 탈출…디아즈 30·31호포 쐈다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5.07.20 21:43 / 기사수정 2025.07.20 22:11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사자 군단이 홈런 무려 7개를 몰아쳤다.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5-10 대역전승을 거뒀다. 더불어 4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타선에 불이 붙었다. 홈런 7개 포함 15안타를 합작하며 포효했다. 르윈 디아즈, 구자욱, 김영웅, 김태훈, 이재현, 이성규의 홈런이 폭발했다.

리그 홈런 단독 선두인 디아즈는 이날 대포 2개를 터트리며 10개 구단 전체 선수 중 가장 먼저 시즌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31홈런째다. 또한 6회에 나온 김영웅-김태훈의 연속 타자 홈런은 올 시즌 리그 17번째 기록이다.

디아즈가 2홈런 포함 4안타 5타점, 구자욱이 1홈런을 얹어 4안타 2타점을 뽐냈다.

다만 김영웅은 7회초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마지막 타석에서 왼쪽 종아리 근육 경련이 생겨 보호 차원에서 빠졌으며 마사지 및 아이싱 후 다행히 상태가 괜찮아졌다.

선발 에이스인 아리엘 후라도는 4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7실점(2자책점)으로 물러났다. 타선의 힘으로 패전을 면했다.

◆선발 라인업


-삼성
: 류지혁(2루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태훈(좌익수)~강민호(포수)~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

-키움: 송성문(3루수)~임지열(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스톤 개랫(우익수)~주성원(지명타자)~어준서(유격수)~김건희(포수)~전태현(2루수).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엑스포츠뉴스 DB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 엑스포츠뉴스 DB

왼쪽부터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왼쪽부터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르윈 디아즈. 삼성 라이온즈


◆1~3회: 주거니 받거니

1회초 1사 후 임지열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터트렸다. 이주형이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1-0 선취점을 만들었다. 최주환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 스톤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성윤의 중전 안타, 구자욱의 좌전 2루타로 1사 2, 3루가 됐다. 디아즈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김영웅의 2루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2회초 키움은 1사 1, 2루 기회서 임지열의 병살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의 2회말도 무득점으로 끝났다.

3회초 이주형의 중전 안타 및 도루, 최주환의 1루 땅볼로 1사 3루. 스톤의 헛스윙 삼진 후 주성원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2-1을 빚었다. 

삼성은 3회말 홈런을 터트렸다. 2사 후 구자욱의 좌중간 2루타로 2사 2루. 후속 디아즈가 알칸타라의 3구째, 138km/h 포크볼을 강타해 비거리 115m의 우월 투런포를 때려냈다. 3-2로 역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 삼성 라이온즈


◆4~6회: 삼성, 홈런-홈런-홈런-홈런

키움은 4회초 빅이닝을 선보였다. 김건희의 우전 2루타, 전태현의 2루 뜬공, 송성문의 유격수 뜬공으로 2사 2루. 임지열이 3루수 방면으로 평범한 땅볼을 쳤는데 김영웅이 허무한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김건희가 득점해 3-3 동점이 됐다. 이주형의 몸에 맞는 볼 출루 후 최주환이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팀에 4-3을 안겼다.

후속 스톤은 후라도의 3구째, 146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31m의 좌중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단숨에 7-3으로 점수를 벌렸다.

알칸타라는 4회말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5회초 후라도 대신 투수 이승민이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냈다.

5회말 2사 후 김성윤이 중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후속 구자욱은 알칸타라의 5구째, 134km/h 포크볼을 공략해 비거리 110m의 우월 투런포를 그려냈다. 5-7로 따라붙었다.

삼성은 6회초 우완투수 이승현을 내보냈다. 결과는 삼자범퇴였다.

6회말 선두타자 김영웅이 알칸타라의 초구, 147km/h 패스트볼을 조준해 비거리 110m의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6-7로 뒤쫓았다. 후속 김태훈은 알칸타라의 4구째, 134km/h 슬라이더를 때려내 비거리 120m의 우월 솔로홈런을 그려냈다. 7-7 동점을 만드는 순간이었다.

키움은 투수를 이준우로 교체했다. 강민호가 유격수 어준서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이성규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1사 1루서 이재현이 이준우의 4구째, 142km/h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20m의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팀에 9-7 역전을 선물했다. 키움은 투수 박윤성을 투입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태훈.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김태훈.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 삼성 라이온즈


◆7~9회: 최후의 승자는 삼성

삼성은 7회초를 투수 배찬승에게 맡겨 무실점으로 넘겼다.

7회말 키움 투수 조영건이 등판했다. 선두타자 디아즈가 조영건의 4구째, 144km/h 패스트볼을 노려 비거리 122m의 우월 솔로포를 만들었다. 점수는 10-7. 전병우의 볼넷, 상대 2루수 전태현의 포구 실책 후 강민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7이 됐다. 후속 이성규는 조영건의 7구째, 144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22m의 좌월 투런포를 생산했다. 13-7로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삼성 투수는 김태훈이었다. 송성문의 좌전 안타, 임지열의 볼넷 등으로 1사 1, 2루. 최주환이 김태훈의 3구째, 124km/h 스위퍼를 공략해 비거리 112m의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10-13으로 추격했다.

8회말엔 무사 1, 2루서 디아즈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14-10을 기록했다. 이후 김태훈의 1루 땅볼에 키움이 홈 승부를 택했지만 구자욱이 영리하게 득점해 15-10을 이뤘다.

9회초 마무리투수 이호성이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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