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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뼈 실금 진단' 홈런왕, 벌써 복귀 준비?...이호준 감독 "통증 못 느끼고 있어, 다음 주 기술 훈련 돌입"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5.07.18 09:40 / 기사수정 2025.07.18 09:40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초 NC 데이비슨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초 NC 데이비슨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이 예상보다 빨리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준 NC 감독은 1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이후 "데이비슨은 본인의 계획대로 다음 주 기술 훈련에 들어가고, 퓨처스리그(2군)에서 2경기 정도 소화한 뒤 상태가 괜찮으면 데이비슨을 1군에 올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데이비슨은 KBO리그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131경기 504타수 154안타 타율 0.306, 46홈런, 119타점, 출루율 0.370, 장타율 0.633의 성적을 올렸다. 김도영(KIA·38개), 최정(SSG 랜더스·37개), 양석환(두산 베어스·34개) 등을 제치고 홈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NC 데이비슨이 훈련에 나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NC 데이비슨이 훈련에 나서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말 무사 1,3루 NC 데이비슨이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1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5회말 무사 1,3루 NC 데이비슨이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데이비슨은 올 시즌에도 63경기 220타수 68안타 타율 0.309, 16홈런, 47타점, 출루율 0.359, 장타율 0.573으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7월 7경기에서 23타수 4안타 타율 0.174, 1홈런, 2타점으로 부침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3할대 타율을 유지하는 중이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한 건 지난 8일 창원 삼성 라이온즈전이었다.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데이비슨은 4회초 1사 2루에서 이재현의 땅볼 때 3루수 김휘집의 송구를 받다가 이재현과 크게 충돌했다. 계속 심한 통증을 느낀 데이비슨은 병원으로 이동했다.

데이비슨은 9일 병원 검진 결과 오른쪽 11번 갈비뼈 실금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는 약 4~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었다. NC는 9일 삼성전을 앞두고 데이비슨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2사 1루 NC 데이비슨이 안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2사 1루 NC 데이비슨이 안타를 때려낸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초 NC 데이비슨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초 NC 데이비슨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순위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NC로서는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고려할 법도 했지만, 선수의 상태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NC 구단은 "현재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계획은 없다"며 "선수의 회복 경과를 먼저 지켜본 후 필요시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선수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올스타 휴식기를 포함해 일주일 넘게 휴식을 취한 데이비슨은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였다. 이 감독은 "사람마다 느끼는 게 좀 다르다고 하더라. 금이 간 상태라도 해도 통증을 못 느끼는 사람도 있고, 심한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다행히 데이비슨은 통증을 못 느끼고 있는 상황이고, 본인이 자가 테스트를 했을 때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그래서 다음 주 기술 훈련에 들어가고, 경기를 소화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 같다. 어떤 선수는 이 정도로 다쳤을 때 (시간이) 6주 정도 걸리는데, 또 어떤 선수는 열흘 만에 나온다고 하더라. 데이비슨 본인은 괜찮다고 얘기했고, 그래서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않겠다고 한 것도 그런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NC는 당분간 오영수와 서호철을 1루수로 활용하면서 데이비슨의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호준 감독은 "데이비슨이 오기 전까지는 (오)영수를 기용하려고 한다"며 "영수가 먼저 나가겠지만, (서)호철이도 함께 (데이비슨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초 NC 데이비슨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초 NC 데이비슨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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