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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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영화' 시한부 전여빈, 결국 오열..."살고싶어요"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7.13 07:00

오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우리영화'에서 시한부 전여빈이 결국 오열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10회에서는 점점 더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가는 이다음(전여빈 분)을 바라보는 이제하(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제하는 이다음과의 연애 사실을 영화 '하얀 사랑' 모든 스타프들 앞에서 고백을 했고, 이다음 역시 "여러분과 함께 영화를 만드는 이 하루가, 제 하루를 더 사는 것보다 훨씬 더 소중해졌다. 그래서 더이상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면서 진짜 시한부임을 밝혔다. 이후 이다음은 이제하에게 "말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편이 되어주면서 점점 더 사랑이 깊어지고 있는 이제하와 이다음이지만, 이다음의 건강은 갈수록 악화됐다. 이다음의 검사 결과를 받아든 담당의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촬영 현장에까지 오기도. 

담당의는 이제하에게 "얘 이제 안된다. 약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 이 악 물고 참고 있는거다. 검사 결과가 안 좋다. 감독님이 속은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제하는 이다음에게 "우리 화 완성할 수 있다. 걱정하지 말아라"고 용기를 줬다. 



하지만 이제하는 피하고 싶었던 현실과 마주했다. 이다음을 만나기 위해 병실을 찾았다가 이다음이 절규하면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게된 것. 이다음은 고통에 몸부림 치는 와중에도 "감독님 좀 나가라고 해줘"라면서 충격 받았을 이제하를 걱정했다. 


이후 이다음의 아빠 이정효(권해효)는 이제하에게 "다음이 저런 모습 처음 본거죠? 많이 놀랐을텐데, 도망가세요. 괜찮으니까"라고 했다. 하지만 이제하는 "싫습니다. 다음 씨 곁에 있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정효는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떠나보낸 것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제하는 어머니를 어릴 때 떠나보냈다고 말하면서 "그냥 사는대로 살다가도 문득 그 기억들 속으로 빠져들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정효는 "맞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낸다는게 그런거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이게 잊혀지지가 않는 것"이라고 했고, 이제하는 "죽은 날이 정해진 사람을 사랑하는 건, 남겨진 사람의 평생을 따라다니는 일이 될거라고 교수님이 말씀하시지 않았냐. 그래서 저는 끝까지 이다음 씨 곁에 있을거다. 어차피 평생을 따라다니는 거라면, 잊을 수 없는 거라면, 그 사람이 이다음 씨였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이다음은 다시 촬영을 위해 현장으로 돌아왔다. 영화 스태프들은 이다음을 평소와 똑같이 대하면서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다음은 울컥하는 마음을 견디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이후 따라 나온 이제하에게 "나 어떡해요. 너무 살고 싶어요"라면서 오열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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