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위너의 김진우가 영화 '커미션'(감독 신재민)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커미션'은 웹툰 작가 지망생 단경이 다크웹에서 커미션으로 그린 그림으로 인해 살인사건의 공범자로 얽히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김진우는 극 중 다크웹에서 활동하는 정체불명의 인물 한냐 군 역을 맡아, 기존의 청순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탈피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우는 위너로 활동하며 부드러운 음색으로 노래의 매력을 더해왔고, 솔로곡 발표와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위너의 히트곡 'REALLY REALLY'에서 "널 좋아해"라는 파트로 화제를 모으며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진우의 연기자로서의 첫 발걸음은 2016년 한중 합작 드라마 '마법의 핸드폰'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아 연기에 도전한 뒤 웹드라마 '천년째 연애중', 2023년 방송된 드라마 '순정복서'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 활동의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여기에 최근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얘기 좀 할까?'에도 출연하며 무대 연기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참석한 김진우는 "정말 하고 싶었던 역할이었다.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나고 싶어서 이런 류의 캐릭터를 오랫동안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감독님께서 제안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또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감독님과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누며 인물에 대해 깊이 고민했고, 결과적으로 잊지 못할 역할이 될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반복해서 읽으며 자연스럽게 한냐 군에 세뇌되듯 빠져들었다고 밝혀, 그의 완전히 달라진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커미션'은 '폭싹 속았수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 등 다수의 웰메이드 드라마를 제작해 온 팬엔터테인먼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크린 데뷔작이다.
'커미션'에는 김진우를 비롯해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김현수가 주인공 단경 역을 맡아, 김진우와 함께 강렬한 연기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43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스릴러 경쟁 부문 진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을 받은 '커미션'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사진 = 팬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