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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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이은형, 둘째 망설이는 이유 있었다 "임신 막달에 하혈…잘못되면 子 택하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7.10 06: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1호가' 이은형이 아들 현조 군을 출산할 당시 겪었던 위기 상황을 전했다.

9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2'에서는 이은형, 강재준 부부가 쌍둥이 임신 소식을 알린 임라라, 손민수 부부를 초대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형은 쌍둥이 남매 임신 소식을 전한 임라라, 손민수 부부의 말을 들은 뒤 "나도 딸을 낳고 싶긴 하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근데 지금은 나도 출산해서 괜찮지만, 임신했을 때 너무 힘들었다"며 "나는 자궁근종이 같이 커졌다. 처음에 5cm로 시작해서 17cm까지 커졌다. 그래서 막달에 부정출혈까지 있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래서 그 때 너무 겁이 나서 화장실에서 '어떡해' 하면서 눈물이 쏟아졌다"면서 "병원에 갔는데 다행히 근종에 맺힌 피가 쏟아진 거라더라. 그게 아니었으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은형은 "그 땐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원래 (임신) 막달에는 출혈이 있으면 안 되기 때문"이라며 "혹시 잘못되면 나를 포기해서라도 현조를 낳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유언장이라기보다, 나보다는 현조를 택하자는 생각도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제왕절개가 너무 힘들었다. 수술이 안 아프고 너무 잘 됐는데도 피가 너무 많이 나오더라. 계속 나오니까 아래 속옷도 입지 못하고 누워있었다. 그래서 패드를 깔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강재준이 헌신적으로 도움을 줬다며 "내 피를 다 닦아줬다. 사람이라면 비위가 상할 수도 있지 않냐. 그런데도 계속 밤새 닦아주는 모습에 경이로움을 느겼다"면서 "그래서 오빠에게 까임 방지권이 있다. 뭘 잘못해도 용서해줄 수 있다. 정말 너무 고마웠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강재준은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너무 힘들 것 같더라. 이걸 안 해주면 너무 서러울 거 같더라"며 "그래서 그걸 생각하면 비위가 전혀 상하지 않았다. 고귀한 생명이 태어나니까 또 다른 내가 나오더라"고 밝혔다.

한편, 이은형과 강재준은 지난 2017년 결혼했으며, 결혼 7년 만인 지난해 8월 아들 현조 군을 얻었다.

사진= '1호가'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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