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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1위' 김성윤 돌아왔다! '2번 지명타자' 복귀…강민호 제외→김재성 일주일 만에 마스크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6.29 13:24 / 기사수정 2025.06.29 13:24

지난 4월 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무사 만루 삼성 김성윤이 SSG 노경은의 폭투를 틈타 득점에 성공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4월 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무사 만루 삼성 김성윤이 SSG 노경은의 폭투를 틈타 득점에 성공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유민 기자) '리그 타율 1위' 김성윤이 삼성 라이온즈 타선에 복귀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29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지난 27일 뼈아픈 역전패에 이어 28일 0-9 영봉패까지 떠안으면서 이미 고척 원정 루징시리즈를 확정지은 상태다.

28일 경기에선 선발투수 원태인이 1회부터 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2회말엔 송성문에게 연타석 홈런포를 허용했고, 5회 2사 후 자초한 만루 위기에서 스톤 개릿에게 그랜드슬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원태인의 이날 최종 성적은 5이닝 7피안타(4피홈런) 8실점(7자책점)으로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동시에 2019시즌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한 경기 4홈런을 허용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4월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이승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4월 11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경기, 1회말 삼성 선발투수 이승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타선도 답답했다. 9이닝 동안 6안타 2볼넷을 골라 나가면서도 득점 하나 올리지 못했다. 지난 27일 키움 원정 주말 첫 경기 3회초에 나온 르윈 디아즈의 2타점 적시타 이후 15이닝 연속 무득점 침묵에 빠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9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나 "(원태인은) 어제(28일) 구위도 그렇고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 보였다"면서도 "1년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돌다 보면 한 번 정도 이런 날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대전 한화 이글스와 3차전에 이어 앞선 28일 키움전까지 3연패 흐름에 빠져 있다. 박 감독은 "우리 내부적인 흐름이 좋지 않다. 지금은 어떤 팀을 만나도 부담스러운건 똑같다"며 "분위기가 빨리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은 어느 팀을 만나도 불안불안한 상황이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지명타자)~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전병우(3루수)~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김재성(포수)~양도근(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현이 등판한다.


올 시즌 삼성의 5선발로 낙점된 이승현은 6월 3경기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0으로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일주일 만에 선발 포수로 출전하는 김재성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지난 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초 2사 3루 삼성 김성윤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29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초 2사 3루 삼성 김성윤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삼성엔 두 가지 희소식이 전해졌다. 첫 번째는 '리그 타격 1위' 김성윤의 선발 라인업 복귀다.

김성윤은 지난 25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 이후 오른쪽 무릎 뒤 힘줄 쪽 불편함을 느껴 잠깐 휴식을 가졌다. 김성윤은 현재 시즌 타율 0.354로 해당 부문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박 감독은 지난 28일 경기 전 "(김성윤은) 오늘까지는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내일 몸 상태 확인해서 괜찮다면 지명타자 출전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고 실천에 옮겼다.

지난 3월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4회초 무사 1,2루 삼성 박병호가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3월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4회초 무사 1,2루 삼성 박병호가 타격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다음 호재는 박병호의 부상 재활 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박병호는 지난 27일 키움과 주말 시리즈 첫 경기에서 스윙을 하는 도중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정밀검사 결과 왼쪽 내복사근이 4cm가량 찢어져 3~4주 재활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29일 경기를 앞두고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의) 근육에 손상은 있는데, 생각보다 깊지 않다"며 "원래 3~4주라고 얘기했는데, 회복 속도에 따라 재활 기간이 짧아질 수도 있다. 병원에서는 상처가 그리 깊지 않아 상황이 괜찮다고 했다"고 정정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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