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최원영 기자) 연승을 이어가려 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펼친다.
이날 롯데는 김동혁(중견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지명타자)-김민성(3루수)-한태양(2루수)-정보근(포수)-전민재(유격수)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박세웅이다.
지난 20일 삼성전서 3-1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성했던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했다. 선발투수만 알렉 감보아에서 박세웅으로 바뀌었다.
박세웅이 1군 복귀전에 나선다. 21일 출격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우천 취소돼 등판일이 하루 밀렸다.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박세웅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선발투수 박세웅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박세웅은 5월 5경기 30이닝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90을 만든 뒤 6월 2경기 10⅓이닝서 2패 평균자책점 11.32로 부진했다. 재정비를 위해 지난 11일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열흘을 채운 뒤 21일 다시 콜업됐다.
올해 삼성전엔 2경기에 나섰다. 10⅓이닝을 소화하며 1패 평균자책점 8.71로 흔들렸다. 지난달 17일 경기서 5이닝 5실점으로 승패 없이 노디시전으로 물러났다. 29일 게임서도 5⅓이닝 6실점 5자책점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지난 10일 KT 위즈전까지 개인 4연패에 빠졌다.
22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박세웅에 관해 "기대하고 있다. 자기 페이스대로 시즌 초반처럼 던졌으면 좋겠다"며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생각도 많고 연구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일단 자기가 던질 수 있는 공으로 승부해야 하는데 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자꾸 도망간다"며 "도망가다가 승부하기 위해 붙어야 할 때는 공이 가운데로 다 몰리곤 했다. 박세웅이 제일 안 될 때 모습이 그렇다. 스트라이크를 잘 넣지 못하고, 넣으면 존 가운데로 말려들어 가는 패턴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경기에선 편안하게 던질 것이라 본다. '박세웅'인데"라며 힘을 실었다.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 중 선수들의 플레이를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동혁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 장두성 등 외야수들이 부상으로 연이어 이탈한 가운데 김동혁을 중용하고 있다. 김동혁은 최근 꾸준히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중이다.
김 감독은 "열심히 잘하고 있다. 수비는 보시다시피 톱(Top) 급이다. 몸 사리는 것도 없고 송구도 좋다"며 "타격은 아직 조금 부족하다. 콘택트가 더 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체가 많이 움직이는 편이다. 하체가 움직이고 상체는 딱 잡혀 있어야 한다"며 "주로 발 빠른 왼손 타자들이 상체를 많이 움직인다. 치면서 뛰는 성향이 있어서 그런 듯하다"고 덧붙였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동혁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1루로 달려 나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