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재욱과 김혜윤이 '어쩌다 발견한 하루' 은단오-백경 케미를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2' 10회에서는 충남 보령에서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 사 남매가 게스트로 등장한 김혜윤과 함께한 하루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5.4%의 기록과 함께,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인기를 이어갔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보령에서의 두 번째 아침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김혜윤의 기상 이벤트로 시작됐다. 이재욱은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에서 호흡을 맞춘 구 약혼녀(?) 김혜윤의 등장에 "꿈인 줄 알고 다시 잤다"라며 뒤늦은 정식 상봉의 기쁨을 나눴고, 임지연은 새벽부터 달려와 준 김혜윤을 위해 스크램블 요리를 해 훈훈함을 전했다.
이어 사 남매는 김혜윤과 함께 쭈꾸미 조업 현장으로 향했다. 염정아, 이재욱, 김혜윤 그리고 박준면, 임지연은 각각 두 척의 배에 나눠 탑승해 기상천외한 주꾸미 조업 현장에 뛰어들었다.
소라껍데기를 이용해 주꾸미를 잡는 방식인 일명 '소라방 잡이'로 조업이 진행된 가운데, '(염)정아호'에서는 염정아, 이재욱, 김혜윤 세 사람의 환상적인 팀워크가 빛을 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혜윤은 염정아 못지않은 역대급 야무진 일머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내년에는 한 달 살러 와요"라는 선장의 스카우트 제의가 이어졌을 정도였다.
조업 뒤에는 꿀맛 같은 새참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 남매와 김혜윤은 제철 주꾸미 숙회부터 국수까지 폭풍 먹방을 선보인 뒤 본격 장보기에 나섰다.
이재욱은 "혜윤이가 버섯을 좋아한다"라며 찐친의 취향을 고려한 장보기는 물론, 장보기 후에는 새벽부터 움직여 피곤했을 김혜윤을 아낌없이 배려하는 모습으로 스윗함을 뽐냈다.
염정아는 고된 촬영 일정 속에서도 보령까지 달려와 준 김혜윤의 의리에 고마움을 내비치며 "(혜윤이가) 정말 착하고 무엇보다 연기를 진짜 잘한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저녁 메뉴는 대왕 주꾸미 샤브샤브부터 주꾸미 튀김까지 풍성한 주꾸미 한 상으로 차려졌다. 염정아가 이재욱과 함께 상상 이상의 크기를 자랑하는 대왕 주꾸미로 메인 메뉴를 맡았고, '양념 박' 박준면이 오이소박이를, '반찬계 샛별' 임지연이 진미채 볶음과 디저트 탕후루를 담당했다.
샤브샤브용 채소 손질에 나선 김혜윤은 마치 브이로그를 찍는 듯 혼자 쫑알대며 예능 분량 확보에 나섰다. 이재욱은 김혜윤의 러블리한 존재감에 "너무 귀엽지 않아요?"라고 말하며 끝나지 않은 '어하루' 은단오-백경 케미로 설렘을 전하기도.
또한 JTBC 'SKY 캐슬'에서 김혜윤과 모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염정아는 김혜윤의 구 약혼남 이재욱을 향해 "나한테 장모님이라고 해야지"라는 농담을 던졌고, 두 사람은 합쳐진 세계관에 막장급 아찔한 관계를 언급하며 즐거워했다.
그런가 하면 박준면과 임지연은 별안간 시작된 양념 대첩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박준면은 "양념 임이라고 불러주세요"라고 도발하는 임지연을 향해 "어딜 양념 박을 넘봐"라며 원조 양념 대가로서 견제에 나서며 흥미를 더했다.
두 사람의 끊이지 않는 티키타카 속에 역대급 주꾸미 저녁 한 상이 예고되며 다음 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언니네 산지직송2'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