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17년 무관을 끊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갈라섰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한다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시즌만의 결별이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17년 무관을 끊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갈라섰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한다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시즌만의 결별이다.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17년 무관을 끊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갈라섰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한다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시즌만의 결별이다. 토트넘
구단은 "경기력 리뷰와 상당한 반응에 따라, 구단은 포스테코글루가 임무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는 셀틱에서 2023년 여름 합류해 구단을 전통적으로 하나로 묶어주는 공격적인 축구를 되돌려 변화의 시기를 이끌었고 지난달 스페인 빌바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우리 역사에 새로운 장을 작성, 영원히 우리에게 남을 것"이라고 알렸다.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17년 무관을 끊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갈라섰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한다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시즌만의 결별이다. 연합뉴스
구단은 "우리는 포스테코글루가 2년간 보여준 헌신과 기여에 정말 감사하다. 그는 항상 전설적인 빌 니콜슨, 키스 버킨쇼 감독과 나란히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가져온 단 세 명의 감독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포스테코글루의 업적에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최선의 이익이라고 결론지었다. 2023-2024시즌 긍정적인 시작 이후, 토트넘은 지난 리그 66경기에서 승점 78점을 얻었다. 이것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악의 시즌으로 이어졌다. 때때로 부상과 유럽대항전을 우선시하기로 한 결정 등 불가피한 상황이 있었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이 구단에 가장 큰 순간 중 하나로 꼽히지만, 이번 승리에 맞춰 감정적인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우리가 여러 대회에서 경쟁할 수 있고 접근 방식의 변화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즌과 이를 넘어서 가장 강력한 기회를 줄 거라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우리가 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이며 가볍개 내린 결정도 아니며 성급하게 내린 결정도 아니다. 우리는 앞으로 가장 성공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를 주기 위한 올바른 결정을 내렸고 쉬운 결정이 아니다"라며 배경을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17년 무관을 끊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갈라섰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한다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시즌만의 결별이다. 연합뉴스
마지막으로 구단은 "우리는 재능 있는 젊은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고 포스테코글루는 나아갈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을 제공해 줬다. 우리는 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의 미래가 잘 되길 바라며 그는 항상 우리 집에서 환영받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프리미어리그 팀을 맡아 도전에 나섰고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자신의 두 번째 시즌에 우승을 차지하는 관습을 이어갔다.
리그에서 최악의 성적으로 결국 경질됐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은 무려 17위에 머물렀다. 강등을 제외하고 역대 최악의 순위이며 22패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래 잔류 팀 중 역대 최다 패배 기록이다.
사실 올 시즌 이런 성적은 포스테코글루가 유로파리그에 올인하기 시작하면서 벌어진 사태였다. 8강에 진출한 이후부터 토트넘은 리그보다 유로파리그에 주전을 내보내기 시작했고 점점 높은 단계에 올라가면서 우승 가능성이 커지자, 리그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17년 무관을 끊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갈라섰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한다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시즌만의 결별이다. 연합뉴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포스테코글루를 결국 경질했다. 리그 성적은 물론 다양한 관점에서 내린 결정이었기 때문에 일리는 있다. 특히 올 시즌 도중 나온 팬들과의 마찰도 큰 역할을 했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분석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구단 내부에서도 포스테코글루의 올 시즌 임기를 끝으로 교체할 계획이 있었다. 포스테코글루도 에상하던 바다. 하지만 리그에서의 부진과 팬과의 마찰로 등을 돌렸던 팬들은 빌바오에서의 승리 이후 그에게 다시 마음을 돌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팬 중 어느 누구도 경질을 생각하지 않았다. 레비 회장은 결정을 더 미루기로 했다. 일주일간 휴가를 떠나면서 고민했다. 결국 올 시즌 리그 최종 성적을 봤다. 구단 역사상 최악의 리그 시즌이었다. 17위는 1977년 강등 이후 가장 낮은 순위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렇게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치는 것은 구단의 명성과 재정에 큰 타격"이라고 지적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17년 무관을 끊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갈라섰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한다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시즌만의 결별이다. 디에슬레틱
에닉 그룹 시대에서 토트넘은 2004년 마틴 욜 감독 부임 이후 딱 한 번만 10위 밖으로 밀려났었다. 리그의 순위에 따른 상금 규모를 고려하면, 토트넘의 재정 손실이 불가피하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리그 성적에 따라 1억 3040만 파운드(약 2402억원)의 상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5위를 차지했던 이전 시즌 1억 6660만 파운드(약 3068억원)를 벌었던 것과 비교하면 600억원에 가까운 상금 손실이 있는 셈이다.
나아가 선수단 관리 역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년간 선수단의 부상 기록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22패를 당했는데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데스티니 우도기, 굴리에모 비카리오 등 수비진 외에 더 많은 선수들이 여러 차례 부상으로 빠졌다"라고 지적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결국 결단을 내렸다. 17년 무관을 끊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갈라섰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한다고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시즌만의 결별이다. 연합뉴스
자신의 축구가 성과를 냈다는 것에는 만족할지 몰라도 포스테코글루의 리그 운영 능력은 결국 실패라는 것이 빅리그에서 입증된 셈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17년 무관을 깬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도전에 다시 나서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디에슬레틱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