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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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진심 러브콜' 받는 이강인…"감독 선택 아닌데 주전 경쟁 가능?" 일부 팬 '영입 반대'

기사입력 2025.06.04 15:22 / 기사수정 2025.06.04 15:22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SSC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을 원하며 그의 현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나폴리 감독이 원해서 추진하는 영입이 아니라는 점을 걱정한다. 

나폴리 소식을 전하는 '일 나폴리스타'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를 인용, "이강인은 흐바치 크바라츠헬리아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 PSG에서 이강인의 입지는 줄어들었다"며 "나폴리 회장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나폴리는 이강인 영입에 상당히 적극적이다. PSG의 결정만 남았다. 아직 이강인을 매각할지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만약 PSG가 이강인 매각을 결심하면, 곧바로 협상을 시작해 합의점을 찾는 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크바라츠헬리아 대체자로 이강인을 낙점한 것 같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나폴리가 선수단 보강을 시작했다. PSG와 거래하면 사실상 크바라츠헬리아와 트레이드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또 "PSG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서 크바라츠헬리아가 득점을 기록,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는 이번 겨울 나폴리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크바라츠헬리아의 합류로 이강인은 PSG에서 입지가 좁아졌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벤치로 밀려났다"며 "이탈리아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강인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나폴리 홈구장)로 데려가기 위해 제안을 보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이강인이 나폴리로 가면 크바라츠헬리아와 서로의 위치를 보완하는 것이다. 이강인 이적료는 약 4000만 유로(약 630억원)로 알려졌지만, 합의를 통해 할인된 가격으로 이적하거나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임대 영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이강인이 팀에 잘 맞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나폴리는 얼마 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주목했다. 다비데 프라테시와 이강인을 본격적으로 영입하기 위해서다"고 보도했다. 

이어 "둘은 각각 오른쪽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로 나폴리에 필요한 선수들이다. 나폴리는 다음 시즌 새로운 얼굴이 가득한 스쿼드를 구상 중이다"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략에 두 선수는 완벽히 조건을 갖췄다. 마침 둘 다 지금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고 싶어 한다. 재능 있는 선수가 느끼는 당연한 욕구다. 나폴리의 구애는 이강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선수 측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는 감독이 선택해서 진행하는 영입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도 콘테 감독 전략에 잘 어울릴 것으로 바라봤지 감독이 영입을 요청했다는 신뢰도 높은 주장은 없었다. 

이강인이 이적을 하면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 위해 떠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적 후 해당 팀의 감독에게 외면 받으면 이적한 의미가 없어진다. 

앞서 콘테는 나폴리에 선수단 보강을 직접 요청했다. 



콘테는 이번 시즌 세리에 A 33라운드 몬차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나는 모든 것을 계산해야 한다. 난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 적과 싸우려면 무기가 필요하다. 근데 우린 무기가 부족하다. 그건 곧 패배와 직결된다. 난 승리하고 싶다"라고 구단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폴리 회장과 면담을 가질 것이다. 이후 상황을 지켜보겠다. 곧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중계권료가 들어올 것이다. 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판매 금액은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단을 강화할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콘테의 주장대로 나폴리가 이번 여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이강인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케빈 더브라위너 영입도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브라위너는 이강인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다. 패스와 크로스에 강점이 있고 중원에서 뛴다. 세부적으로 차이점은 있지만, 이강인이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는 아닌 만큼, 주전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아직 이강인은 PSG 선수다. 나폴리가 이강인을 영입에 얼마나 진심으로 나설지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강인 SNS / 디올 / 골 포스트 아시아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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