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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차리고 활약해 줘 좋았다"…박진만 감독, '6연승' 후 '박승규' 이름 꺼낸 이유는?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5.31 22:20 / 기사수정 2025.05.31 22:20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박승규(삼성 라이온즈)가 실수를 만회하는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6연승을 내달리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이날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지명타자)-강민호(포수)-류지혁(1루수)-박승규(우익수)-김영웅(3루수)-양도근(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었다.

타선에서 박승규가 펄펄 날았다. 프로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펼치며 1타점을 보탰다. 김영웅이 4타수 2안타 2타점, 김지찬이 5타수 1안타 1타점, 류지혁이 4타수 2안타 등으로 힘을 합쳤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투구 수 91개를 빚었다. 시즌 4승째를 거머쥐었다.

이어 김재윤이 2이닝 무실점, 김태훈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마무리투수 이호성은 이번 경기 등판 시 3연투가 돼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백정현이 대신 9회에 출격해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2018년 5월 8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7년 23일이자 2580일 만에 세이브를 쌓았다. 개인 통산 3세이브째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주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주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2회초 1사 후 강민호의 우전 안타, 류지혁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1사 1, 2루를 이뤘다. 후속 박승규의 중전 안타에 강민호가 득점했고, 류지혁은 2루를 지나 3루까지 달리려다 태그아웃됐다. 그 사이 박승규가 2루에 안착했다. 점수는 1-0. 이어 김영웅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2-0을 기록했다. LG 2루수 신민재가 공을 포구하지 못해 내야안타가 기록됐다. 양도근의 중전 안타 후 김지찬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3-0을 선보였다. 

6회초엔 디아즈의 볼넷, 강민호의 루킹 삼진, 류지혁의 좌익수 뜬공, 박승규의 우전 안타로 2사 1, 3루가 됐다. 김영웅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팀에 4-1을 선물했다.

승리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발 원태인이 충분히 본인의 몫을 해줬다. 불펜에선 고참투수 3명이 모두 무실점으로 안정감 있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칭찬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원태인이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원태인이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재윤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원투수 김재윤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박 감독은 "어제(30일) 수비 실수를 했던 박승규가 정신을 차렸는지, 이번엔 안타도 많이 치고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줘 좋았다. 전체적으로 하위 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이재현, 양도근, 류지혁 등 내야수들이 투수들을 편안하게 해준 경기였다"고 전했다.

박승규는 지난 30일 잠실 LG전서 4-1로 앞선 9회말 치명적인 실책을 범했다. 무사 1루서 상대 문정빈 뜬공을 놓쳐 포구 실책을 기록했다. 삼성은 9회말 4-3까지 쫓겼지만 이호성이 최원영을 3루 파울플라이,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켜냈다. 박승규는 마지막 김현수의 타구는 잘 잡아냈다.

이어 31일 맹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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