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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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징크스를 끊을 시간이다"…승률 0% 김은중 감독의 다짐→서울 원정 '첫 승' 도전

기사입력 2025.05.24 16:42 / 기사수정 2025.05.24 16:42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용환주 기자) 김은중 감독이 FC서울 원정 첫 승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징크스를 깨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경기에서 FC서울과 맞대결을 펼친다. 

수원은 리그 14경기 기준, 승점 14점(3승 5무 6패)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서울은 같은 경기 수  승점 18점(4승 6무 4패)으로 7위를 기록 중이다

수원은 5월부터 승리 횟수가 늘어났다. 리그 개막전 광주 FC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리그 7경기 연속 무승으로 부진에 빠졌었다. 



지난 18일 대전 하나 시티즌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첫 승리가 8라운드에서 나왔다. 그리고 다시 3경기 1무 2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5월, 진행한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기록만 보면 지금 성적이 가장 좋다. 

그러나 일부 축구 팬들은 수원이 이번 원정 승리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수원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총 7번 원정을 떠났지만, 2무 5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게다가 서울과 상대 전적이 좋지 않다. 수원은 지금까지 서울과 통산 19번 맞대결을 펼쳤지만, 1번 승리했다. 승률이 5%밖에 안된다. 반대로 서울은 무려 14번이나 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수원 상대 경기당 승률이 75%로 압도적이다. 

원정은 더 암울하다. 지금까지 서울 원정을 총 8번 떠나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서울은 홈에서 수원을 7번이나 잡았다.




김은중 감독은 이번 서울과 리그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참석해 "이제 서울 앞에서 작아지는 징크스를 무너뜨릴 시간"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직전 홈 경기에서 선두 달리고 있는 대전을 3-0으로 완파한 것에 대한 소감을 먼저 전했다.

그는 "홈에서는 선수들의 경기력이 좀 더 좋았다. 대전과 맞대결에서 우리가 준비한 것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그래서 성적도 잘 나온 것 같다"며 "우리가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 연승이 필요하다. 그건 누가 해주는 게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한다. 오늘 서울전 승리해 징크스를 깨버리면 더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그동안 서울을 상대로 경기력은 좋았다. 그러나 결정력 차이로 매번 결과를 못 만들었다. 또 유독 원정을 오면 더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프로 선수라면 이런 부분을 이겨내야 한다"며 "이제는 이겨낼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해준다고 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서울의 공격력이 저조한 이유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전했다.

김 감독은 "팀의 공격력이 부진한 건 결국 스트라이커의 차이다. 세계적인 팀들도 결국 비싸고 좋은 스트라이커를 사용한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팀도 필요한 부분이다. 서울도 비슷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 같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충분히 보강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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