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추신수 아내 하원미가 필라테스 강사로서의 실력을 뽐냈다.
21일 유튜브 채널 '추신수를 위한 심신 안정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먼저 '하원미에게 필라테스란?"이라 제작진의 질문에 하원미는 "(필라테스 시작 할 때가) 우리 소희가 학교에 들어갔을 때다. (그동안) 애들이 저를 계속 필요로 했다. 어릴 때 계속 내 손을 탔는데, 학교를 가면서부터 내가 더 이상 필요 없어졌다. 할 게 없어서 너무 공허했다. 그래서 내가 잘하는 거, 좋아하는 거를 하고자 시작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나한테 레슨을 받기 위해서 나랑 약속을 하고 그 시간에 나를 만나기 위해서 온다. 내가 사회의 일원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필라테스는) 나의 삶을 바꿔준 존재다"며 필라테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라이브 방송에서 하원미는 구독자를 대상으로 필라테스 체험권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에 당첨된 구독자는 참치 집을 25년째 운영 중인 남성이었다. "오늘은 (가게가) 휴무였다. 휴무가 아니더라도 (오늘을 위해서라면) 뺐다. (하원미가) 킹크랩, 해산물을 좋아하고 고기를 안 좋아한다. 물렁 감 좋아하신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구독자가 "(추신수 선수가) 메이저리그 하실 때부터, 프로야구 선수 (부인) 중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다"고 말하자, 하원미는 기뻐하며 "저를 너무 안 쳐다보신다"고 말했다.
구독자는 "쑥스럽다. 추신수 선수의 팬이기도 하다. 아이가 계속 느는 것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추신수 선수가) 운동만 열심히 한 줄 알았는데, 다 가지셨다"며 추신수에 대한 팬심도 들어냈다.
하원미가 "필라테스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냐"고 물었다. 구독자는 "전에는 여자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해보니까 좋다"고 답했다. 이에 하원미는 "여자들이 많이 하니까 (필라테스 인식이) 그렇게 흘러간 것 같은데, 사실 남자들한테도 엄청 좋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원미'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