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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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포옛 감독 "송범근 클래스 확실히 보여줬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5.03 22:23 / 기사수정 2025.05.03 22:23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나승우 기자) 거스 포옛 전북현대 감독이 FC서울 원정서 승리를 거둔 후 골키퍼 송범근의 클래스를 극찬했다.

전북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맞대결서 전반 24분 터진 송민규의 선제 결승골을 잘 지켜 1-0 승리했다.

리그 3연승을 포함해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를 달린 전북은 승점 21(6승3무2패)로 2위까지 점프했다. 한 경기 더 치른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을 5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5경기 무승(2무3패)에 빠진 서울은 승점 13(3승4무4패)을 유지하며 9위로 밀려났다.

홈팀 서울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강현무가 골문을 지켰고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백4를 구성했다. 류재문, 황도윤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루카스, 린가드, 강성진이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 원톱은 조영욱이 맡았다.

이에 맞서는 전북은 4-3-3 전형을 꺼내들었다. 송범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김태환, 홍정호, 김영빈, 김태현이 수비를 맡았다. 박진섭, 강상윤, 김진규가 중원을 구성했고 전진우, 콤파뇨, 송민규가 최전방 스리톱을 이뤄 득점을 노렸다.



경기 초반 서울을 거세게 몰아붙였던 전북이 전반 24분 송민규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송민규가 머리로 받아넣었다.

후반전에는 서울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북은 후반 8분 강상윤의 추가골이 터졌지만 앞선 장면에서 콤파뇨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전북이 잘 버티면서 적지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옛 감독은 "제대로 된 축구 보여줬다. 두 팀 선수들 모두 훌륭한 태도를 보였다. 팬들도 열심히 응원했다. 마지막 마무리 크로스나 슈팅 모두 나무랄 데 없이 훌륭한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후반전 강상윤의 득점 취소에 대해서는 "경기 초반 페널티킥, 골 취소에 대한 판정에 대해서는 코멘트를 생략하고 싶다. 원정이라 어려운 경기 예상했다. 선제골 이후 서울이 미친듯이 공격할 거라 예상해 잘 준비했다. 강상윤 선수 득점이 인정됐다면 쉬웠겠지만 전체적으로 우리가 잘 준비한대로 경기가 흘러갔다"며 "이런 어려운 경기를 이기기 위해서는 높은 경기력이 필요한데 송범근 골키퍼의 활약이 아주 좋았다"고 언급했다.




송범근의 활약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보통 축구라는 종목 특성상 득점하는 스트라이커가 주목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스트라이커, 높은 수준의 골키퍼가 있다면 감독으로서 스쿼드를 꾸리는 데 편안하다. 송범근은 오늘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전북의 승리 DNA가 얼마나 올라왔는지 묻자 포옛 감독은 "많이 올라왔다. 이런 상황에서는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는데 오늘 경기를 승리함으로써 자부심, 경기 중 보여준 태도는 자랑스럽게 느껴진다. 내가 원하는 축구를 선수들이 충분히 납득하고 경기장에서 보여줬던 거 같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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