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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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승하라!' 화끈하게 밀어주네…토트넘 준결승 상대 '주전 5명' 결장 예고

기사입력 2025.04.29 01:21 / 기사수정 2025.04.29 01:2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는 희소식이다. 유로파리그 상대인 보되/글림트(노르웨이)가 토트넘전에 주전 선수를 다섯 명이나 기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5월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보되/글림트는 유럽 내에서는 변방 리그인 노르웨이 엘리테세리엔 소속이지만, 이번 시즌 끈끈한 조직력과 홈 이점을 바탕으로 유로파리그에서 성과를 내며 엘리테세리엔 팀으로는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4강에 오른 '돌풍의 팀'이다.

체급 차를 생각하면 토트넘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보되/글림트가 8강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라치오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올라왔다는 점은 토트넘에는 경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보되/글림트는 홈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라치오를 상대로 2-0 무실점 완승을 거두며 '홈 깡패'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토트넘도 결승에 오르려면 보되/글림트 원정을 대비해 홈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두는 게 중요하다. 다가오는 1차전이 중요한 이유다.

1차전을 앞두고 토트넘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보되/글림트의 주전 선수들 중 무려 다섯 명이나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8일(한국시간) "유로파리그 준결승전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보되/글림트는 부상자가 발생해 걱정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보되/글림트는 최근 리그 경기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는 오딘 비에르투프트를 사타구니 부상으로 잃었다. 이미 올레 블룸버그가 부상을 당한 상황이고, 경고 누적으로 인해 주장 파트릭 베르크와 하콘 에브옌, 그리고 헬메르센도 토트넘과의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순식간에 주전 선수들이 다섯 명이나 빠지게 된 것이다.



유로파리그에서 일으킨 돌풍을 대회 결승전까지 끌고 가려는 보되/글림트에는 뼈아픈 손실이나, 2007-08시즌 이후 18년 만에 무관 탈출에 도전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이보다 좋은 소식은 없다.

마침 토트넘은 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손흥민을 제외하면 모두가 출전 가능한 상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지난 경기에서 뛴 선수들이 모두 잘 회복했다. 대부분이 출전 가능하다"며 손흥민 외에는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할 만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손흥민의 불투명한 출전 여부는 여전히 걱정거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오는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손흥민의 예상 복귀 시기를 보되/글림트와의 유로파리그 2차전으로 미뤘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임대생 마티스 텔로 메울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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