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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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라는 말 듣고파"...'식물인간 엄마' 간병 子 고백에 오은영 '눈물' (결혼지옥)[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4.15 07:50

우선미 기자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식물인간이 된 엄마에게 사랑해라는 말이 듣고싶다는 아들의 고백에 모두가 눈물바다에 빠졌다.

14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여섯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지난주, 모야모야병으로 3살에 세상을 떠난 셋째 아들을 떠나보내고, 같은 병으로 쓰러져 식물인간 진단을 받은 아내를 직접 간호하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엄마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들의 말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엄마는 아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첫째 아들 태원 군은 "제일 미안할 때는 손을 떼고 가려고 하면, 그때 제 손을 찾으려고 엄마가 손을 빠르게 움직인다. 그때 손을 다시 잡아드려야 하는데, 그게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태원 군은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무 때나 불시에 엄마 생각 날 때 엄마 방에 가서 손잡아주고 (이야기를 나눈다)"라고 전했다.

또 태원 군은 "돌아오는 대답이 없으니까 할 말이 생각이 안 나서 '다녀오겠습니다' 인사를 한다"라고 전했다.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등장한 첫째 아들을 본 엄마는 누워서 한참 동안 아들을 바라보았다.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려 가까이 다가간 태원 군을 보던 MC들은 모두 눈물바다에 빠졌다.


태원 군은 "그때는 좀 슬펐다. 엄마가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할 때 입을 움찔 거리신다. 침을 삼키거나. 그런데 말을 못 하니까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엄청 외로울 거고"라며 아픈 엄마를 걱정했다.

태원 군은 "'사랑해'라는 말을 자주 해주셨다. 그 말을 듣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 태원 군은 "저희 가족들 보면 태양이 한테 갈 때도 다른 사람들이랑 다른 방법으로 추모하기도 해서 일반적인 가족들하고 다르다고 뭐라고 할까봐"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오은영은 "추모관에 가면 다들 쳐다볼 거다. 다자녀니까. 자녀가 아빠하고 쭈르륵 들어가면 대부분은 '애들이 어린데 엄마도 안계시네'라고 말할거다"라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이건 흉을 보는 게 아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 주는거다. 좋은 마음이다. 다 같이 애도하는 마음이니까 그런 눈길을 받는 게 있을 거라고 본다"라며 조언했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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