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28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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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적당히 인정해' 조언 왜 안 받아들였나…"사생활 모욕 없었겠지만" [엑's 현장]

기사입력 2025.03.31 17:40



(엑스포츠뉴스 상암, 김예은 기자) 배우 김수현이 진실을 밝히겠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김수현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입장을 표명했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도 참석했다.

한편 김수현은 지난달 배우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고 김새론 유가족이 폭로에 나섰기 때문. 또 유가족은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채무 변제 압박에 고인이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측은 이러한 고 김새론 유가족의 주장과 관련, 고인이 성인이 된 후 교제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또 채무 변제에 대한 압박을 하지 않았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아김새론 유가족 측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것이라는 증거를 내놓으면서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은 상태다.



이날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연애를 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한 김수현은 "저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에게 사과드린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걱정이 많다. 그리고 불안하다. 지금 내가 하는 말들이 또 어떻게 돌아올까. 하지만 제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결국은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다 오열했다. 

이어 그는 "이런 조언을 해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좋게 좋게 가자. 리스크 관리를 하려면 일단 적당히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여라. 그럼 사람들 관심에서도 멀어질 거고, 나중에 나중에 컴백 준비를 해라'. 그 말을 들었다면 저와 고인의 사생활이 이렇게까지 폭로되는 일은 없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내일은 무슨 사진을 올리겠다', '뭘 터뜨리겠다' 협박을 받지 않아도 됐을 거고 제 사생활 사진이 유출돼서 모욕당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그러나 김수현은 진실이 아닌 것을 맞다고 할 수 없었다고. 그는 "사실이라고 인정하라는 강요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면서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희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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