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신곡 '라이크 유 100 (LIKE U 100)'으로 컴백한 가수 규빈이 '5세대 대표 여자 솔로 아티스트'로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규빈은 최근 첫 번째 미니 앨범 '플라워링(Flowering)' 발매 기념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 그간의 활동 과정을 비롯해 작업 비하인드와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규빈의 첫 미니 앨범 '플라워링'은 순수한 첫사랑의 감정이 꽃처럼 피어나는 과정을 그려낸 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유 100'은 '나도 너를 좋아해'라는 말을 꺼내기까지의 망설임과 확신, 그리고 사랑을 시작하는 설렘을 표현한 곡이다.
트렌디하면서 감성적인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 규빈 특유의 감성적인 음색이 잘 묻어나 음악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규빈의 안정적인 라이브 퍼포먼스와 뛰어난 감정 전달력이 호평받으면서 또 한 번의 성장을 그려냈다는 평이다.
전작 '새틀라이트(Satellite)'를 통해 16명의 댄서와 퍼포먼스 합을 맞추는가 하면 짜릿한 초고음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해내며 실력파 솔로 면모를 증명했던 규빈이다.
규빈은 '새틀라이트' 무대를 떠올리며 "그때는 정말 도전이었다. 음역대도 그렇지만 춤을 추면서 노래를 그렇게 라이브로 부른다는 것이 대단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미숙한 면이 많지만 '새틀라이트' 무대 경험을 통해 많이 성장했고, 그 덕분에 이번 앨범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역시 규빈만의 '라이크 유 100' 무대를 하나씩 완성해가며 성장 서사를 써내려갈 계획이라고. 매 무대마다 색다른 스타일링과 분위기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규빈에게서 그간의 고민과 노력이 엿보인다.
규빈은 "지난 활동도 그랬듯이 이번 활동 역시 길게 이어가고 싶다. 매 무대마다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로 하나씩 임하고 있다"고 단단한 의지를 드러냈다.
솔로 가수로 활동한지도 1년 여, 자신의 성장을 서포트해주는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감사함을 느끼며 더욱더 책임감을 느낀다는 규빈.
그는 "1년 동안 활동하며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지만, 그만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저와 함께하는 분들과의 시너지를 느끼면서 많이 배운다"며 겸손한 면모를 내비쳤다.
솔로 가수로서 외롭거나 힘든 적은 없었는지 묻자 "가끔 그룹 활동하는 분들과 같은 대기실을 사용할 때가 있다. 팀끼리 이야기하거나 노래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내가 저 그룹 안에 있다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궁금증을 느낀 적은 있다. 하지만 제 주변에 스태프분들이 많기 때문에 외로울 틈이 없다"고 미소 지었다.
음악적 교감을 나누거나 친분을 쌓은 아티스트는 누가 있을까. 규빈은 제일 먼저 가수 로시(Rothy)를 언급, "선배님의 음색을 너무 좋아한다. 저와는 다른 보이스 컬러를 지니고 있다 보니까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언젠가 함께 작업하면 좋을 것 같다"며 리스펙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 규빈의 프리데뷔곡 '스타트 투 샤인(Start To Shine)' 당시 인연을 맺은 다이나믹듀오 개코, 따마(THAMA)와의 인연을 밝히며 "선배님들 덕분에 호피폴라 아일(I'll) 선배님과 친분을 쌓게 됐다. 아일 선배님 콘서트에도 초청 받아 갔는데 너무 좋았다. 앞으로 음악적으로 좋은 작업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굵직한 아티스트들과의 음악적 협업을 통해 또 다른 성장을 꿈꾼다는 규빈은 "아직은 스스로 어린 느낌이 많이 난다고 생각하는데, 선배님들과 협업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 꾸준히 성장해서 저 역시 싱어송라이터로서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라이브웍스컴퍼니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