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5
연예

'원경' 이현욱 "19금 노출? 방송 보고 많이 울어" 깜짝 고백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2.19 12:3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원경' 이현욱이 19금 노출 연기에 대한 술회를 전했다.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카페에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이현욱과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현욱은 극중 태종 이방원 역을 맡았다.

이날 이현욱은 연기를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에 대해 마지막 신을 꼽으며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지만, 저희가 노역 분장을 하고 개경에 가자고 했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원경'은 극 초반 19금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티빙을 통해 공개된 버전에서의 베드신에서는 배우의 신체 부위 일부가 CG 처리되면서 더욱 자극적으로 묘사돼 이에 대한 반응이 뜨겁기도 했다.

이현욱은 "개인적으로 좀 많이 놀랐다. 개인적으로 노출을 지양하는 편"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실존 인물들의 이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그런 장면들이 모독이라고 보일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이 많이 없기도 하고 (차)주영이 인터뷰도 보고 했는데 생각이 비슷한 것 같다"며 "충분히 (제작진과 배우간) 소통을 했었어야 했는데 그렇게 소통이 안 된 것이 유감이다. 방송을 보면서 많이 울었다. 좀 괴롭기도 하고. 제가 해 왔던 연기에 대해 의심하는 시간들을 많이 가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사실 인터뷰를 하기도 무서웠다. 회복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정도로 엄청 힘들었다"며 "그래도 다행히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 그래야 저도 '원경'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인터뷰를 하지 않았다면 그 마음이 계속 남아있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원경' 때문에 고생하신 분들에게 감사함을 당연히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냥 SNS에 '고생했다'고 한 줄 남기는 것으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모든 분들에게 다 감사했다"고 전했다.

사진= 길스토리이엔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